달력

7

« 2025/7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21. 5. 4. 14:53

셜록 시즌 1 (21.03.22) Drama/양드2021. 5. 4. 14:53

 

어... 사실 시즌 1은 2탄? 까지 잠깐 보다가 거의 1년 반만에 다시 시작한 셈 ㅋㅋㅋㅋ

그래서 보기는 3탄부터 봐서 하루만에 다봤다..

앞전꺼 기억이 살짝 날락 말락했었는데, 솔까말 셜록 시즌은 죄다 에피소드 형식이여서 큰 의미가 없더라구.

본지 한달 반쯤 지나서 그런가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나서.. 그냥 이 포스트는 기록용으로. ㅇㅇ

 

 

'Drama > 양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둠 속으로 (21.04.25 ~ 21.04.30)  (0) 2021.05.04
에일리어니스트 시즌 1 (21.04.06 ~ 21.04.23)  (0) 2021.05.04
셜록 시즌 3 (21.04.04)  (0) 2021.05.04
셜록 시즌 2 (21.03.22)  (0) 2021.05.04
위쳐 (21.02.09 ~ 21.03.21)  (0) 2021.05.04
:
Posted by sie84
2021. 5. 4. 14:44

조선로코 녹두전 (21.03.02 ~ 21.03.20) Drama/한드2021. 5. 4. 14:44

 

 

손더게를 보면서 동시에 택한 작품.

계속 기빨리는거 보다가 내가 너무 힘들거 같았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이 대놓고 조선 '로코' 라고 되어 있길래 맘 편히 보기 좋은 로코겠지 싶어서 봤엇는데 음... 그것도 초중반이 다였지. 중후반 부터는 여기도 눈물 짜내기 바쁘더라.. 하.. 내가 국내 드라마에 뭘 바랬냐며(?)

그냥 장르물 쪽은 코메디가 가능하긴 한데 '로맨스'가 섞이면 이게 쉽지 않다는걸 간과하고 있었음 ㅋㅋㅋ

그래도 그걸 깨달은 시점엔 이미 드라마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 어쩔 수가 없어서 끝까지 다 봤다.... 좀 고비는 있었지만서도.

 

소현이야 말할거 없이 연기 존잘이지만 남주인 동유니.

드라마에서 얼굴 첨 보는 생 초짜(내기준) 인데 연기도 잘하고 무엇보다 과부 분장 할때 너무 고와서 ㅋㅋㅋㅋ 진짜 초중반까지는 과부 연기가 너무 재밌어서 잘 봤었다.

그러다가 가끔씩 남자로 변하면 그 갭차이가 너무 선덕거려서... 키는 그렇게 많이 큰 편이 아닌데도 소현이랑 덩치 차이가 너무 멋지더라구.

연기 또한 나무랄데 없었음. 내가 그냥 기준이 낮은거라고 치더라도 ㅋㅋㅋ 남주인 녹두에 잘 어울렸다.

초반부터 녹두가 상대방에게 빠져서 오세오세 모드 였던 것도 보기 편한 부분에 일조 했었음. 서로 튕기기만 하면 너무 피곤하거등요.. ㅇㅇ..

 

그러다 녹두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거기에 여주 또는 섭캐들까지 다 얽히고 해서 후반부엔 스케일이 꽤 커지긴 했는데... 그래도 해피 엔딩이라는걸 미리 알아서 안심하고 볼 수 있었음.

광해역의 정준호 배우님. 정말 오랜만에 뵈었는데 역시나 연기 잘하셨고요 ><. 그 외에 과부들로 나온 배우분들도 찰떡이였고. 여기엔 연기 구멍이 없구나 싶었음. ㅇㅇ.

 

이 드라마를 완주 하고 남주인 동유니에 대한 기대치가 컸고 그래서 새 드라마에도 엄청 기대를 걸었었는데.. 아하하... 하하... 하....

동유나.. 많이많이 반성하고 ^_ㅠ.. 다음 드라마에서 보자... 누나는 너를 잊지 않아(?)

 

 

'Drama > 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 The Guest (21.03.02 ~ 21.03.14)  (0) 2021.05.04
킹덤 시즌 2 (21.02.28)  (0) 2021.05.04
킹덤 시즌 1 (21.02.14)  (0) 2021.05.04
열혈 사제 (21.01.05 ~ 21.01.20)  (0) 2021.05.04
시그널 (21.02.02 ~ 21.02.26)  (0) 2021.05.04
:
Posted by sie84
2021. 5. 4. 14:30

손 The Guest (21.03.02 ~ 21.03.14) Drama/한드2021. 5. 4. 14:30

 

이것도 넷플.... 아니 나 국내 드라마 다 넷플에서 보나봐 ㅋㅋㅋㅋㅋ

웨이브랑 티빙도 같이 보고 있긴 한데, 국내 드라마는 어느 순간부터 '자막' 달린게 너무 편하다 싶어서.... 못들은 대사 같은것도 확인 가능하고; 그래서 넷플에 있으면 넷플로 보게 됨.

 

역시 추천 많이 받아서 보게 된 드라마.

검은 사제들로 빙의, 퇴마물 같은거에 관심이 가기도 했고 무엇보다 다들 명드라고 추천이 자자하길래 봤었다.

1화 부터 무척 무섭고 충격적이고... 그런데도 몰입도가 장난 아닌 작품이여서 나름 짦은 텀안에 몰아서 잘 봤었음.

하지만 매 편 매 편 마다 너무 기빨리더라.. ㄷㄷㄷ..

 

주인공 삼인방이 서로 협력은 하되, 믿고 신뢰하거나 그런게 거의 없는 편이라 거의 중후반 까지 엄청 피곤했었다.

뭐, 소재가 소재이니 만큼, 그리고 각자 다 절박한 만큼 하하호호 거리면서 지낼수야 없는 거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더 서로를 믿어주고 했어도 좋았을 텐데 싶고 ^_ㅠ;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마지막에는 서로를 위해서 희생하고 지켜주려고 했으니까 ㅇㅇ... 그들만의 유대감이 잘 쌓였던 거겠지. (내가 못느낀 걸수도;)

 

그리고 우리 윤화평.. 화평아.... 내가 한드를 많이 보질 않았지만 넌 그 중에서도 정말 박복하기로 유명하더라....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림 ^_ㅠ...

그래도 마지막에 그런 꼴이라도 살아 있기도 하고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듯한 밝지만 아련한 미소를 보여줘서 난 해피라고 생각해.

남은 인생도 순탄치 많은 않겠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잘 버티고 살아가겠지 싶고... 헤어졌던 신부랑 형사랑도 다시 만났으니 서로 도움 주면서 잘 해내겠지.

 

시즌 2의 이야기가 나오는거 같기도 하던데 사실 이건 이거대로 깔끔하게 끝나서 나쁘진 않을 듭.

끝까지 해결 되지 않는 무서운 악역이 있긴 한데, 이쪽은 이미 다른 노선을 탄거 같아서 음....( ._.).

만약 시즌 2가 나온다고 하면 주인공은 달리 해서 나올거 같긴 하다. 그냥 우리 화평이 그만 괴롭혔음 좋겠어요 ^^..(은은)

 

 

'Drama > 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로코 녹두전 (21.03.02 ~ 21.03.20)  (0) 2021.05.04
킹덤 시즌 2 (21.02.28)  (0) 2021.05.04
킹덤 시즌 1 (21.02.14)  (0) 2021.05.04
열혈 사제 (21.01.05 ~ 21.01.20)  (0) 2021.05.04
시그널 (21.02.02 ~ 21.02.26)  (0) 2021.05.04
:
Posted by sie84
2021. 5. 4. 12:09

킹덤 시즌 2 (21.02.28) Drama/한드2021. 5. 4. 12:09

 

 

이것도 하루 만에 ㅋㅋㅋ 주말 만만세 22222.

 

시즌 1만 보면 어떻게 마무리 될려나 했었는데 나름 깔끔하게 잘 마무리 된 시즌이였다.

내가 예상했던 것과 달리 배신자는 세자 익위사였고... 사실 이 역할의 배우님, 다른 드라마에서는 그저 그런 중년역할 이였는데 처음으로 멋있게 나오셔서 오오! 했따가 좀 슬퍼졌었음.

가족을 위해서 이긴 했어서 이해는 되지만 꼭 그랬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우리의 세자님. 마지막의 결말이 상당히 의외였다.

이런 세자가 왕이 되어서 피폐해진 나라를 잘 이끌어 줘야 한다고 생각 했었는데, 이렇게 뒷선으로 물러날 줄이야...

그렇게 피 한방울 섞이지 않는 세자익위사의 아들이 어린 왕으로 즉위한건 좋은데, 다음 시즌을 예상 해서 인지 그 어린 왕이 과연 감염이 됬을지 어떨지도 의문이기도 하고 흠...

여러 인물들이 예상치 못하게 퇴장 당하는 가운데에서도 이 사람은 죽겠지 싶었는데 살아났던 조연들도 좀 신기했고 역시 나는 예상 같은건 하지 말아야지 싶기도 했다. ㅋㅋㅋㅋ 조범팔... 살 줄 몰랐어 정말이야...... (?)

 

그리고 연기를 말 안할수 없는데.

허준호 배우님. 다시금 깨닫게 해주셨따 원래도 연기 잘하시긴 했는데 뵐 기회가 거의 없어서 잊고 있었어 ^_ㅠ. 진짜 좀비가 되어서 다시 등장하는 그 씬. 연출부터 연기까지 모든게 완벽했다. 가히 시즌 2의 최고의 장면이라고 봐도 아깝지 않을듯 bbb.

시즌 1에서는 세상 다시 없을 발연기로 몰입도를 다 깨게 만들었던 중전. 이 배우도 2시즌에서 엄청 발전해서 거슬리지 않는 수준인가 싶다가 마지막 화 근처쯤엔 정말 많이 나아졌구나 싶더라. 중전에 딱이였음. 하긴, 라스보스가 중전 일줄은 예상도 못했었는걸.. ( ").

그리고 배두나님. 어... 현대극에서는 잘 하시는거 같은데 사극에서는 좀 애매하시더니 2시즌에서도 역시 애매했다.. ^_ㅠ;

3시즌.. 아니 그 이상쯤 가야 괜찮아 질려나 과연;;;.

 

일단 시리즈 다음작은 킹덤 아신전 이라서 주지훈을 비롯한 메인 배역들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지만... 김은희 작가님 말로는 시즌을 10개는 더 내고 싶다고 하시니까 ㅋㅋㅋ 뭔가 풀리지 않은 떡밥등이 좀 더 나올꺼라 믿고 기다려본다. ㅇㅇ.

아신전도 대박 기대중!

 

 

'Drama > 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로코 녹두전 (21.03.02 ~ 21.03.20)  (0) 2021.05.04
손 The Guest (21.03.02 ~ 21.03.14)  (0) 2021.05.04
킹덤 시즌 1 (21.02.14)  (0) 2021.05.04
열혈 사제 (21.01.05 ~ 21.01.20)  (0) 2021.05.04
시그널 (21.02.02 ~ 21.02.26)  (0) 2021.05.04
:
Posted by sie84
2021. 5. 4. 12:03

킹덤 시즌 1 (21.02.14) Drama/한드2021. 5. 4. 12:03

 

 

사실 보기는 작년 중순?쯤 봤었는데 이번에 시즌 2를 보기로 맘 먹으면서 시즌 1도 같이 몰아서 봤음.

편수도 적고 그래서 14일 하루만에 다 봤다 ㅇㅇ. 주말이여서 가능했던 달리기. ㅋㅋㅋㅋ

 

시즌 1은 진짜 재밌게, 그리고 주지훈의 한복 날림에 넋을 놓고 본 기억만 남 ㅋㅋㅋㅋ

그리고 초 중반부쯤에 세자가 나타나서 악역 이방을 걷어 차면서 멋있게 본인 정체 드러내고 호통 치는거. 여기가 묘하게 끌려서 두어번 돌려봤었던거 같음.... 세자 즈은하. ㅇ>-<.

 

사실 1기 까지 봤을 때는 누가 배신자인지 잘 모르던 상황이라 세자의 스승.. 안 ... 뭐시기 대감을 의심했었는데 시즌 2 들어가고 난 후에...(은은)...

여튼, 인기작은 왜 인기작인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드라마였음.

 

이어서 봤으니 나머지는 이어서.

 

'Drama > 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로코 녹두전 (21.03.02 ~ 21.03.20)  (0) 2021.05.04
손 The Guest (21.03.02 ~ 21.03.14)  (0) 2021.05.04
킹덤 시즌 2 (21.02.28)  (0) 2021.05.04
열혈 사제 (21.01.05 ~ 21.01.20)  (0) 2021.05.04
시그널 (21.02.02 ~ 21.02.26)  (0) 2021.05.04
:
Posted by sie84
2021. 5. 4. 11:54

위쳐 (21.02.09 ~ 21.03.21) Drama/양드2021. 5. 4. 11:54

 

사실 위쳐 겜 한참 하던 당시에 나온다는 소식을 접했고, 나오자 마자 보려고 했는데.... 좀 늦어졌다 ^^;;

근데 뭐, 게임 위쳐를 안봐도 큰 상관이 없겠더라.

게임 위쳐 3는 위쳐 소설 본편이 완결 난 후의 제작사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되는 거고, 드라마 위쳐는 소설 원작 위주로 제작되는 거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등장 인물들은 같지만 전개라던가 내용이 달라서 몰라도 크게 상관이 없...........지는 않긴 하겠다;

 

솔직히 위쳐 엔딩까지 보고 온 나도 드라마를 보면서 ????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형식의 전개가 이어지는데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마구 섞어서 보여주고 그걸 딱히 표시라던가 그런거 없이 그냥 쭉 이어 나간다. 

나도 처음 봤을 땐 ?????? 싶어서 위키 정독 한 후에 깨닫게 됬었다니까..

안그래도 접근성이 쉽지 않은 원작 기반의 드라마 인데 이런 전개 방식을 택한건 좀 이해하기 어렵다. 편수가 얼마 안되서 그랬나? 싶기에는 좀 납득이 안감.

 

그래도 드라마 자체는 재밌었고 무엇보다 게롤트의 싱크로율이 엄청나서 ㅋㅋㅋㅋㅋ

내가 헨리 카빌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이건 알고 보기 전까지 헨리 카빌인지 모를 정도로 정말 소설속의, 게임속의 게롤트가 그대로 튀어 나온 싱크로율 이였음.

덕분에 눈도 호강하고 화려한 액션도 즐길수 있었고. 보는 내내 좋았다.

예니퍼는 좀 아쉽긴 했지만 연기를 잘해서 보다보니 아무렇지도 않았고, 난 원래부터 예니퍼 추종이라 트리스는 아오안이긴 해서 진짜 안 어울려도 그려려니 했는데. 시리... 시릴라가 아쉬웠음..

어린 시절이긴 해도 애가 너무 음.... 뭐랄까 코평수만 자꾸 눈에 들어와..... ( ._.).. 연기는 무난하게 하는데 그냥.. 코에 시선이.. 가서... 하하...

그래도 뭐 시즌 2에도 이어서 나올거 같고 내가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겠지. ㄱ-);

 

여튼 시즌 2가 확정되고 지금 찍고 있는 모양이고, 인기에 따라서는 잘하면 소설 원작 끝까지 다 내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품고 있는 작품이라 앞으로도 꾸준히 따라 갈 듯.

그나저나 시즌제로 보는거 힘드네.. 다음 시즌이 언제 완성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면 더욱 더...

 

 

'Drama > 양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둠 속으로 (21.04.25 ~ 21.04.30)  (0) 2021.05.04
에일리어니스트 시즌 1 (21.04.06 ~ 21.04.23)  (0) 2021.05.04
셜록 시즌 3 (21.04.04)  (0) 2021.05.04
셜록 시즌 2 (21.03.22)  (0) 2021.05.04
셜록 시즌 1 (21.03.22)  (0) 2021.05.04
:
Posted by sie84
2021. 5. 4. 11:40

BG ~신변경호인~ 시즌 1 Drama/일드2021. 5. 4. 11:40

 

 

한드보다도 더 오랜만에 본 일드..

내 일드는 기본 ㅋㅋㅋ 2000년대 초반에 멈춰 있거든.... 히어로라던가.... 프라이드 라던가...고쿠센이라던가 그런쪽....

그래서 오랜만에 복귀(?) 한다면 내 일본 최애 배우인 기무타쿠 드라마로 복귀 하고 싶어서 골랐다.

다행히도 넷플릭스에 있었고 이거 보고 있던 도중에 시즌 2도 업뎃 되더라.

 

매 편마다 무난하게 볼 수 있는 기무타쿠 특유의 히어로물 + 보디가드 물이였음. 

그리고 오랜만에 본 기무타쿠는... 제일 마지막으로 본게 미스터 브레인 이였나? 그 때 보다 당연히 나이가 많이 들었다. 액션도 아무래도 좀 더디게 보여졌고... 대신 노련미?가 보이는 이제는 그런 중년 배우의 느낌이 물씬 풍겼음.

뭐.. 내가 나이 40 다됬는데 기무타쿠인들 ㅋㅋㅋㅋㅋ. 이쪽은 이제 50줄이잖아.... 괜찮아... 배우는 그때 부터 시작이랬어.. (은은)

 

나이가 나이이니 만큼 연애 전개는 없을듯 싶고, 장르물이라 생각하고 조만간 시즌 2도 봐야지. 

 

 

:
Posted by sie84
2021. 5. 4. 11:13

열혈 사제 (21.01.05 ~ 21.01.20) Drama/한드2021. 5. 4. 11:13

 

별 생각 없던 김남길에 대한 애정이 샘솟게 해준 드라마.

 

역시 장르물도 이렇게 재밌을 수 있구나 라는걸 알게 해줬었음. 일단 ㅋㅋㅋㅋ 보면서 너무 배꼽 잡고 웃었던 기억이 많이 난다.

하지만 동시에 잘 풀리지 않는 상황과 지나치게 많고 활발한(?) 악역들 때문에 많이도 열받기도 했었음. 거의 후반부까지 제대로 된 반격도 없이 당하기만 하는 우리쪽 포지션이라...

아무리 김신부가 속 시원하게 패고 두들기고 해도 현실이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걸 매 편 마다 깨닫게 되는데.. 좌절 할 거 같으면서도 오뚜기마냥 꿋꿋하게 일어나는 주인공 덕분에 그래도 끝까지 완주 할 수 있었는 듭.

그나저나 이 작가분이 만드신 빈센조도 봐야 하는데.... 으음.. 지금 동시에 보고 있는게 너무 많아서..;;

 

그리고 열혈사제 시즌 2도 꼭 나올꺼라고 믿고 존버 합니다. ㅇㅅㅇ)9

 

 

'Drama > 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로코 녹두전 (21.03.02 ~ 21.03.20)  (0) 2021.05.04
손 The Guest (21.03.02 ~ 21.03.14)  (0) 2021.05.04
킹덤 시즌 2 (21.02.28)  (0) 2021.05.04
킹덤 시즌 1 (21.02.14)  (0) 2021.05.04
시그널 (21.02.02 ~ 21.02.26)  (0) 2021.05.04
:
Posted by sie84
2021. 5. 4. 11:08

시그널 (21.02.02 ~ 21.02.26) Drama/한드2021. 5. 4. 11:08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드라마.

 

거의 5,6년간 한드랑 거리를 두고 살았던 내가 한드, 특히 장르물에 대한 기대감을 안게 해준 역할을 톡톡히 해낸 드라마임.

사실 이게 엄청난 명드고 ㅋㅋㅋㅋ 다른 장르물이 다 이렇게까지 잘 만들어진건 아니라는걸 지금은 알기는 하지만.. 저때 까지만 해도 장르물은 다 시그널 같은 느낌일줄 알았음. ㅇㅇ

 

엔딩이 좀 아쉽게 끝나서 시즌 2가 언제 나오려나 했는데 작가분이 킹덤의 그 분 이시라면서요?.. 그럼 얼마나 바쁜지 말해 무엇하나 ^_ㅠ.

느긋.. 하게 기다리기로 했다 언젠간 나오겠지.

 

그나저나 본지 몇 달이 넘은걸 적으려고 하니 기억이 다 날지 모르겠는데; 일단 감바루...

 

 

'Drama > 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로코 녹두전 (21.03.02 ~ 21.03.20)  (0) 2021.05.04
손 The Guest (21.03.02 ~ 21.03.14)  (0) 2021.05.04
킹덤 시즌 2 (21.02.28)  (0) 2021.05.04
킹덤 시즌 1 (21.02.14)  (0) 2021.05.04
열혈 사제 (21.01.05 ~ 21.01.20)  (0) 2021.05.04
:
Posted by sie84

 

 

 

포인트백 대여...로 받은 작품.

뭐 그대로 포백으로 돌려 받았으니 결과적으론 공짜인데.. 그렇게 읽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난 예나 지금이나 철벽 치는 남주 여주가 싫어.. 특히 철벽 치는 남주가 흔들리는거 정도는 괜찮은데, 여주가 지나치게 철벽 치면 보는 내가 다 발암될 지경.

 

이 작품의 여주인 이디스가 좀 지나치게 철벽을 치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남주 엘핀리스 던가? 여튼 후작이 잘하느냐. 그것도 아님.

그냥 서로 시작하자 마자 일 치룰뻔 한 헤프닝 때 서로의 마음을 고백 했으면 진작에 잘 해결 됬을 거 가지고 ㅋㅋㅋㅋㅋ 서로 자존심과 고집을 내세워서 마음 숨기느라고 급급해서 한 권이 이루어 지더라.

대체 뭐하는 짓꺼리 들이야 라는 소리가 절로.

 

보다가 이디스 멱살 잡고 흔들고 싶다가도, 후작 말하는 뽄새나 행동력과 별개로 할 말 못하는 답답함을 보면 주먹으로 명치를 후려 갈기고 싶고. 그렇다.

둘다 정좌 시켜서 앉힌 후 잔소리 잔소리 하고 싶은 언니 누나의 기분임... ㄱ-).

 

여튼 그렇게 식은 눈으로 읽고 식은 눈으로 덮었다.(이북이지만)

그렇게 엉겁결에 고백 비슷하게 흘러 갈꺼면 좀 더 빨리 할 것이지.

근데 갈수록 이디스가 더 화가 나더라. 아니 ㅋㅋㅋ 할 거 다해 놓고 발 빼려는건 어느 귀족집안 아가씨의 생각이니?.... 제무관 맡을 정도로 똑똑하고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의 느낌이더니 자기 감정 하나 제대로 표현 못하고 다스리지도 못하는 고집쟁이 애색히 모드였다니 씃...

 

앞으로도 철벽 여주라는 키워드가 보이면 무조건 백턴 하는 것으로 ^^.

 

 

:
Posted by sie84

 

 

이번에 대여했던 작품 그 2.

 

박영주 작가님은 .... 어... 노르웨이의 여름? 이던가 그거 사두긴 했는데 읽진 않았고. 이게 처음.

대여 목록 중에서 평이 좋고 로판인걸로 골라 잡아서 읽었음.

 

근데 생각 이상으로 많이 로판(?) 이더라.

단권이여서 배경 설명, 지식 이런거 하나도 가르쳐 주지 않고 처음부터 그냥 막무가내고 밀고 나가는데.. 그래서 이런거에 익숙치 않은 분은 아마 큰 재미가 없을꺼라 생각됨.

일단 나도 초반 50페이지? 근처 읽을 때 까지도 ???? 하면서 그냥 읽었으니까.

 

메인 커플의 처음도 그닥 끌리는 느낌이 아니여서... 대여여서 다행이다 2를 외치고 있었는데.

중반부터 남주인 에르크가 그리안에 대한 감정의 끌림을 보여주면서 마구 흔들거리기 시작해서 ㅋㅋㅋ 그 때 부턴 재밌게 읽었었음.

리디 댓글 보니 세계관이 켄트 신화 모티브 라는거 같은데 안읽어봐서 모르겠고... 조만간 읽어야지 진짜 ㅇ>-<.

여튼, 여주인 그리안은 산사나무의 정령. 남주인 에르크는 늑대의 라이칸스로프 이다.

종족은 다르지만 오래 살고 영생에 가깝다는건 동일해서 종족 차이로 오는 헤어짐 그런거 없음. 종족 차이로 오는 엇갈림....도 거의 없다에 가깝달까.

 

대신 이 세계관의 정령은 '사랑'을 나눔으로서 더욱 풍족하게 결실을 맺고 아름다워지고 풍요롭게 되는 설정이여서 여주인 그리안은 이미 셀 수도 없을 정도로 경험이 많음. 정령은 그게 '당연한' 세계관.

그에 비해 늑대의 라이칸스로프는 '각인'을 통해서 오로지 한 상대만 만날 수 있고 그 상대가 인간 처럼 단명이거나 해도 불행하고, 하물며 정령 처럼 '불특정 다수와 몸을 섞는 종족' 인 경우에는.... 소멸까지도 당할 수 있는 처지.

그래서 그리안에 비해 청렴 결백한 에르크는 처음에는 숨쉬듯 유혹해오는 (본인이 무자각이지만) 그리안을 경멸하거나 멀리 하려 든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를 영혼의 단짝으로 여기게 되고 결국엔 그녀에 대한 마음을 인정하고 나중에 서로를 원하며 '각인'까지도 성공함.

 

소설이니 당연히 절정 부분이 있어야 하고.

원래 목적인 세계수를 살리고 에르크의 소원인 종족의 '심연의 어둠'을 봉인 하기 위해 솥을 찾아 목적을 달성한 건 좋지만. 그 방법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희생 되어야 하는 것.

그리안은 에르크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게 되고... 다행히도 정령이여서 죽지 않은 몸인지라 그녀는 아~주 먼 시간을 지나서 다시 태어난 ...듯 싶다.

확실하지 않은건 쳅터 4에서 그녀가 죽고 발광하던 에르크가 그녀의 본체.. '산사나무의 씨앗'을 줍게 되고. 쳅터 5에서 그리안이 '다시 눈을 뜬 부분' 에서 시작하기에.

 

다시 환생? 정령의 존재가 환생이랄지 윤회랄지. 여튼 그리안은 그리안인데 '기억이 없는 상태' 여서 에르크가 좀 맘고생을 하는 모양이지만.. 거의 에필에 가까운 부분이였던 지라 금방 그리안이 기억을 되찾으면서 해피 엔딩.

사실, 정령들의 낙원인 '사과나무의 섬'은 모든 남녀 정령들이 숨쉬듯 몸을 섞는 곳이여서 그런 곳으로 그리안을 데려오는건 에르크에게 소멸의 위험을 각오시키는 부분이였지만... 그렇더라도 그리안이 약해지지 않도록 그 곳을 선택한 그의 참사랑이 느껴짐.

 

짧아서 아쉽지만 딱 이정도가 적당했던 괜찮은 소설이였다.

다만 후일담이 좀 더 있엇음 좋았을거 같아.. 외전이라두... ㅠㅠ

:
Posted by sie84

 

 

리디 대여 이벤트로 1천원?으로 대여함.

이번에 대여 이벵으로 4권 정도 대여해서.. 일단은 다 읽고 맘에 드는건 사던가 해야지 싶어서 순서대로 잡았는데.

이게 이렇게 짧은 중편 일줄 몰랐지. ㅋㅋㅋㅋ

 

짧아서 그런가 별 내용은 없고, 그냥 여기 저기서 볼 법한 설정, 전개, 엔딩까지 그대로였다.

그래서 뭐.. 쉽게 읽기는 편했음. 짧았고. (강조)

 

여주인 설영과 남주인 하라얀.

하라얀은 설영의 나라인 '안'을 침공해서 굴복 시킨 나라의 왕의 동생이고, 설영은 안의 옹주 임.

그런 그녀가 볼모로서 하라얀의 나라에 시집을 오긴 했지만 첫번째 남편은 남주가 아니라 그의 형.

하지만 왕은 하나 뿐인 왕비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설영에게 손을 대지 않았고, 설영 또한 다행으로 여겼는데.. 얼마 후 원정을 나간 왕이 행방불명 되자, 섭정공 이였던 하라얀이 그대로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위치가 애매하게 된 '전 왕의 후궁'인 설영은 그들의 풍속대로 왕이 된 하라얀의 왕비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뭐, 당연히 전 왕과 잠자리를 가지지 않았던 터라, 잠자리는 물론 감정적인 교류등도 모두 다 하라얀이 처음.

거부하는 그녀에게 왕명을 내세우고 '안'을 가지고 협박 하는 등, 첫 인상이 최악이라서 둘의 시작은 삐그덕 거리긴 했지만... 읽는 독자는 하라얀이 아마 처음부터 설영을 좋아했을 꺼라고 충분히 짐작이 가서 ㅇㅇ.

 

생각보다 많이 솔직한 그에 비해, 조용하고 얌전하고 올곧고 답답하고 은근히 철벽치는 설영은 좀 답답한 감이 있더라.

특히 후반, 그를 사랑하게 되어서 그의 아이를 낳고자, 내내 먹던 피임약을 끊었는데 그로 인해 소동이 벌어졌음에도 자기 마음을 말하지 않고 오해하게 냅두는 부분에서는 어휴 고구마 꽉곽 ㅍ_ㅍ)!!!!

 

중편인 덕분에 더이상의 삽질 없이 빨리 끝나긴 했었지만.. 말을 하자꾸나 말을. ㅇㅇ.

 

이 후 돌아온 전 왕비에 의한 소동도 일어나기도 했지만 금방 다 마무리 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무사히 해피 엔딩.

에필에서는 아이도 임신하면서 잘 끝나게 된다.

 

위에도 말했듯 여기저기서 볼 법한 내용을 짜집기? 한 기분이여서.. 술술 읽히지만 이거 쓰고 한 달 이상 지나면 아마 기억이 안날거 가틈 ^^;;;

대여여서 다행이야... 

 

 

 

:
Posted by sie84

 

 

 

해말님의 릴리스의 관을 읽었다.

 

짧은 기간 안에 재탕삼탕등도 해서.. ㅠㅠ...

너무 좋았는데 이걸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

최근에 로설 복귀 하면서 읽은 거 중에서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속한다.

 

내용 전개도 괜찮았지만 무엇보다 남주인 반이 다해먹었어.. 바이나르. 반. 너무 좋아해 ㅠㅠㅠㅠㅠㅠ.

5살 연하인 19세 부터 시작해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성장하는데.. 처음에는 까까머리에 평범하기 그지 없던 소년이 릴리스의 애정과 관심을 받고 한떨기 수선화 처럼, 청초하고 예쁘게 피어나는게 너무 보기 좋았다.

 

그냥 얼굴만 이쁘면 좀 그렇겠는데, 얘가 또 기사 출신인 스파티움 안에서도 검의 재능이 특출해서 성장 할수록 덩치가 릴리스의 2배는 될 정도로 커지고, 엄청나게 강해지고. 얼굴은 수선화 인데 등빨은 또 ㅋㅋㅋ. 이런 갭차이도 사랑해요 내가 ㅠㅠ)9.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는 쌀쌀맞고 무정하다 차갑다 싶게 느껴질 정도로 무뚝뚝하고 '명령 내리는 입장이 당연한 왕자'인 반이, 리리스 한테는 극존대에 항상 발닦개 수준으로 매달리는게 ㅋㅋㅋ 어휴 ㅠㅠㅠㅠㅠ.

대형견 연하남 정석을 달리지 말입니다.

1권에서 릴리스가 자신의 처지와 그를 위해서 잠깐 거리를 두는데, 한 번이라도 얼굴 보기 위해서 추운 겨울날 밖에서 서성이고. 왜 나를 피하냐고 울면서 물어보고.

그렇게 몸을 혹사시키다가 결국 독한 몸살에 걸려 앓아 누울 때는.. 크흐.. 명장면 중 명장면. ㅠㅠ.

비몽사몽한 가운데에서도 자신을 걱정해서 찾아온 릴리스의 허리를 끌어 안고 (무릎을 꿇고 매달림) 나 버리지 말라고. 나를 받아 들여 주셨으니 절대로 버리시면 안된다고. 눈물 뚝뚝 흘리면서 매달리는데. 진짜 나 이 때 한 방에 넉다운 되었음.

 

이 기억에 남는 장면도 그렇지만, 그 외에도 반이 다 해먹었다.

릴리스 뒤를 졸졸 쫒아다니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나중에 릴리스가 다리를 부상 당해서 평생을 절뚝이면서 살게 되는데 자신이 곁에 있을 때는 릴리스를 걷지도 못하게 하고 계속 안고 다닌다.

평소에도 어딘가에 동행하면 그녀 앞에 앉아서 다리를 맛사지 해주고 온갖 시중을 다 들어주고..

솔까말 내가 본 남주 중에서 여주 앞에 이렇게 무릎을 자주 꿇고(SM 적인 의미가 아니라) 자주 우는 애도 첨이야. ㅋㅋㅋㅋ

다른 사람 앞에서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으면서도, 전장에 지휘관으로 나가서 적들을 수십명 베어 넘기고도 멀쩡하면서도 릴리스 생각만 하면 손으로 얼굴을 덮고 훌쩍훌쩍 우는 녀석. ㅋㅋㅋㅋ

릴리스가 자그마한 선물을 해도, 조금만 자신의 마음을 보여줘도 그 때 그 때 마다 울먹이면서 반응을 보이는데. 나중에는 우는건 둘째치고 너무 귀여워서 ㅋㅋㅋ. 그리고 반이 릴리스를 정말 목숨 다해서 사랑하는게 느껴져서 진짜 좋았다.

 

이거 적으면서 내내 좋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음 ㅠㅠ.

 

작가분이 이게 첫 작 이신거 같은데 필력도 좋으시고 전개도 잘 짜여서 보여주시고 ...

1권은 메인 커플의 꽁냥꽁냥 알콩달콩만 봐도 충분히 즐거웠는데, 2권은 전쟁 이야기가 태반이라 조금 아쉬웠다.

메인 커플이야 여전히 좋지만 둘이 떨어져 있는 기간도 길었고, 그동안 릴리스가 좀 많이 고생했어서.. ㅠㅠ...

 

내내 반 이야기만 했지만 릴리스도 맘에드는 여주였다.

자기 방어적인 부분이 좀 많지만, 회귀물의 여주가 태반 다 그런데다가 릴리스 정도면 자기 맘과 행동에 솔직한 편이니까.

무엇보다도 목적이 있었다고는 하나, 반에게 먼저 다가가서 손을 내밀어주고 그를 따뜻하게 받아 들여준 릴리스는 이미 내 안에서 충분히 예쁘고 착한 여주였음. ㅇㅇ.

어쩌면 사랑 자체는 반의 그것이 커 보이기는 해도, 릴리스 또한 그의 곁에 있기 위해 갖은 고생도 다하고 충분히 노력 했으니까. 

이 커플은 서로서로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인 듯.

 

마지막에 릴리스가 임신을 한 상태에서 해피 엔딩이고.

2권 말에 이 후의 이야기를 연대기 식으로 조금 보여주시더라.

릴리스가 카리알의 후계자를 낳고, 살로메가 스파티움의 왕자 공주를 낳고.

나중에는 아나토리아가 왕국을 포기하고 스파티움에 종속되고, 카리알은 스파티움의 영지에서 공국이 된다는 듯. 이건 좀 놀랐다. 체자레가 허락했나?.. 뭐, 속국 느낌의 공국이라면 이해는 되지만. ( ._.)?.

그리고 정말 기쁘기 그지 없게도 예거라트가 짐승에게 물려서 사망 했다던데. ㅋㅋㅋㅋ 이거 와트만이 농담삼아서 말했던 그게 그대로 이루어진거라서 작가분이 보여주신 깜짝 선물 같더라.

결국 죽을 때 까지 저 결핍된 상태에서 벗어나질 못했겟지. 후계자인 요아힘은 분명 힘들었을 듯...

연대기의 마지막은 스파티움이 왕국에서 벗어나 '제국'이 되면서 끝이 난다.

 

뭔가.. 2세들의 이야기라도 좋으니 이 세계관의 이야기를 좀 더 읽고 싶어.

다들 너무 매력적이였고 세계관 배경도 너무 좋았고 하니까. 

일단, 다 좋으니까 작가님 새로운 연재나 소설 좀 내주세요 ㅠㅠㅠㅠ (매달리기

 

 

 

:
Posted by sie84

 

 

최설야님의 베스티아를 읽었다.

 

뭔지 모르게 로판이 읽고 싶었는데 싯구금 연발하는건 그닥 끌리지 않았고.. 그래서 몇 가지 고르다가 발견한 이 작품.

사실 사기 전까지 조금 고민 많이해서 몇 번 패스하고 그랬었는데 ㅋㅋㅋㅋ 사고 난 후에는 진작에 읽을껄! 하는 후회가 들더라.

 

외전 포함 4권이였는데 어제 하루 24시간을 거의 다 바쳐서 읽었어도 후회 없을 만큼 재밌었다.

백금발에 적포도주 빛깔의 눈동자를 지닌 남주 유젠이 너무 뛰어난 미모의 남정네여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고 ㅋㅋㅋ 티아는 .... 늑대들에 의해 길러저 본인이 늑대라고 믿고 있기에, 1권 내내.. 아니 2권까지도? 계속 늑대로서 행동을 하는데. ㅋㅋㅋㅋ

솔까말 서로 주도권을 잡으려던 메인 커플의 공방이 너무 재밌었던 거.

 

티아 입장에서는 갑자기 자기를 납치해서 동포들과 떨어지게 만든 후 강제로 가두는 증오스러운 인간. 하지만 고압적인거 같으면서도 어쩐지 본인 한테는 상냥하고 온순하게 다가오는 그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혼란스럽고.

유젠은... 뭐, 이런 류의 남주가 그렇듯. 제정신이 올바로 박혀있지 않은 듯한 피를 가까이 하는 절대 군주의 황제라서 마이웨이만 걷는 타입이라 ㅋㅋㅋ 티아를 자신의 '맹수'로서 길들이려 들고.

 

티아 입장도 유젠 입장도 적절히 섞여서 보여지는 덕분에 내내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뭐야 이 미친 인간은!!' 하고 으르렁 거리고 공격 하려던 티아가, 그에게 먹이로 길들여지고( ㅋㅋㅋㅋ) 그의 상냥함에 길들여지고. 자신의 늑대 무리들도 소중하지만 이 '인간'의 곁을 떠날 수 없다고 깨닫게 되면서 서서히 그를 따라서 '인간'이 되어 가는 전개도 흥미진진 했다.

뭐, 소설 답게 인간의 말을 시작하고 걷기 시작한지 몇 달도 안되서 습득이 빠르다고는 하지만... 적어도 3권 정도 될 때 까지 티아는 유아 정도의 언어만 할 뿐이니까. ㅋㅋㅋ.

 

그래도 나름 잘 어울리게, 말을 배웠다고 해서 갑자기 유젠에게 존대를 쓰고 공손해지는게 아니라, 암수 대등한 '늑대' 답게.

인간이지만 동시에 늑대여도 상관없다는 유젠의 말에 따라서 베스티아 그녀 자신의 당당함으로 유젠을 다루는게 참 보기 좋았다.

남한테는 인정사정 없고 손속에 자비도 없고 잔인하기 까지 한 유젠이지만, 티아에게는 마냥하냥 상냥하고 포근해서 ㅋㅋㅋ 이런 타입의 얀데레 좋지 말입니다 ^^. 

 

그렇게 티아가 '인간'인 자신을 받아들이고 유젠의 곁에서 그의 '반려'가 될 것을 확신하면서.

사실은 그녀가 황후의 자격이 있는 공작의 딸 이라는 것도 후반부에 밝혀지고 무사히 해피 엔딩.

외전에서는 결혼 후, 황후로서의 업무에 충실하고, 철혈의 맹수인 유젠을 휘두르는(?) 멋진 티아를 볼 수 있었다.

태몽, 쌍둥이 남녀 아이, 늑대들과의 재회. 그리고 유젠을 존똑으로 닮은 황자 제스티온의 짝 등등, 충실한 내용이여서 정말 꽉꽉 닫힌 해피 엔딩이 좋았다.

그 티아가 너무나도 황후 답게 변해서 세월 유상함을 느꼈고. (?)ㅋㅋㅋㅋ.

 

제스티온과 그의 '뱁새' 릴리. 꼬꼬마 커플의 에피가 너무 귀여워서 혹시 2부 연재 되는거 없나 하고 뒤져 봤었는데 당연히 없고요.

최설야님은 17년 이후로 이거 하나 내놓으신 후 작품 활동이 없으신거 같아서 슬프다. ㅠㅠ.

돌아오세요오오.... 작가 알림 해놓고 기다릴께요 ㅠㅠ

 

 

:
Posted by sie84

 

 

삼족섬님의 프시케를 위하여를 보았다.

사실 이분 꺼는 몇년 전에 사뒀다가 진작에 읽긴 했었는데.. 정독은 하지 않고 대충 흘려 넘겼어서.

이번 기회에 정독 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 커플 중에서 세 커플을 좋아하는데, 하나는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이고 또 하나는 에로스와 프시케. 마지막은 디오니소스와 아리아드네.

삼족섬님이 어떻게 알고 그 커플들 이야기를 다 쓰셨나 모르겠지만, 솔직히 쓰신 거 세 작품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건 이 프시케를 위하여 이다.

하데스네 커플은 페르세포네가 너무 광년으로 나와서 정이 안가고 (외전도 나왔길래 읽었는데 더 정나미 떨어지더라능;) 디오니소스네 커플은 신화와 달리 아리아드네를 인간으로 냅두셔서...;; 둘다 매력적이였는데 그게 너무 아쉽더라. 

그러니 이 프시케네 커플이 가장 정석으로 맺어진 커플이고 이야기 자체도 무척 재밌었다는 것.

 

신화를 모티브로 삼았지만 이야기를 위해서 이런 저런 부분을 조금씩 비틀어 두셨던데, 그것들이 하나같이 다 로설로서의 장치를 훌륭하게 해내어서, 읽는데 흥미진진하고 무척 재밌었다.

순수한 프시케에 비해서, 예나 지금이나 에로스는 자기위주의 제멋대로인 행동만 일삼고, 나중에 프시케가 정말 문자 그대로 상처투성이가 되어서 개고생 하는대도 보이는 반응이 부족하다 싶어서. 

2권 후반부 까지도 짜증짜증을 냈었는데, 마지막. 프시케가 상자를 열어서 죽음을 맞이한 후의 반응이 너무너무 꿀잼에 완전 깨소금 이였다. ㅋㅋㅋㅋ

무엇보다 프시케가 그 상자를 열게 된 거. 신화에서 처럼 어리석게 아름다움을 탐한게 아니라. 정말 죽을만큼. 백여날을 개고생 해서 에로스를 찾아 해맨 것. 아프로디테의 말도 안되는 시련들을 이겨낸 것. 그 모든 것들이 에로스가 말한거 처럼 그를 사랑하지 않아서 라는게 아니라는걸 증명했기에.

백날 동안 모습을 보이진 않았어도 한 번 쯤은 자신이 이렇게까지 에로스를 사랑했었다는 것을 그가 알아줬으면 충분하다고. 이젠 죽어도 된다고. 

무엇보다도 인간인 자신과 신인 그와의 차이. 만약 아프로디테가 정말 에로스를 만나게 해준다고 해도 어차피 자신은 그를 '기다리기만 하는 입장' 이였다고. 그 비참한 모습으로 돌아가기 싫었기에.

프시케는 자신의 의지로 죽음을 선택 했고, 비겁하고 오만했던.. 사랑하기에 애달복달 했다고 치기에는 너무 부족했던 에로스에게 엄청난 한 방을 크게 먹였다는게 너무 고소미 였다.

 

프시케를 살려준 후에 무표정한 얼굴로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에로스를 보면서, 나도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나던데 동시에 얼마나 재밌던지 몰라  >_<.

네가 무슨 짓을 하던간에 어차피 나(에로스)는 너에게 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니까. 그래도 좋았다고. 그런데 네가 나를 되찾는 일을 영영 포기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한 게 나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냐고.

 

어떻게 보면 서로가 서로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대도 뱅뱅 헛걸음만 하고 돌기만 하던 커플 이였던 셈.

뭐.. 모든건 에로스가 잘못했지만 ^_^. (단호)

 

여튼, 그렇게 둘이 마음을 확인하고, 에로스가 끝까지 아프로디테에게 굴복하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복수 하는 것도 속이 시원했다.

여기서 아프로디테가 얼마나 썅년으로 나오는데. 어머니랍시고 그걸 용서하면 되나 아무렴.

 

그렇게 프시케를 안고 떠나면서 엔딩인데 외전이 없어서 이후의 두 사람이 어떻게 되었냐고 걱정 하는 분들도 은근히 계시는 모양이더라.

아리아드네의 선례가 있어서 설마 인간인 채로 끝나려나?! 했었는데, 이거 다음에 나온 이야기들을 몇 편 보니 (아리아드네 편) 에로스가 지극히 사랑하여 영생을 준 '여신 프시케' (나비여인) 이라고 문장으로 나오더라.

그러니 확실하게 꽉꽉 닫힌 해피 엔딩인 셈. ㅇㅇ.

아 적다보니 기억났네. 아리아드네 보고 아름답다고 칭찬하는 디오니소스를 보면서 아리아드네가 떠올렸었나 그랬는 듯.

아프로디테, 스파르타의 헬레네, 여신 프시케. 등등의 아름다움을 대표한다면서. ㅇㅇ.

 

근데 외전이 있으면 더 좋을거 같아.. 너무 재밌는 이야기였는걸.

 

 

:
Posted by sie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