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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의 순정 1

저자
장소영 지음
출판사
우신출판사(임규장) | 2011-05-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저하고 동거하실래요?”싸가지 없고 저만 아는 개인주의로 통하는...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닥터의 순정 2

저자
장소영 지음
출판사
우신출판사(임규장) | 2011-05-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저하고 동거하실래요?”싸가지 없고 저만 아는 개인주의로 통하는...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분류: 메디컬물(간 파트 전문). 짝사랑물. 

대일병원 외과 치프 레지던트 (경훈) X 레지던트 2년차 (지원)



간만에 나온 베스트!.


2권 짜리이고, 1권은 생각만큼 진도가 빠르지 못했는데. 1권 중반부터는 그야말로 순식간에 읽히더라.

집에와서는 책을 잘 안잡는 나인데, 어제 저녁 컴터고 게임이고 다 포기하고 몰입해서 읽을 정도로 재밌었다.


메디컬 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간만에 읽어서 반가운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작가분인 장소영님의 필력이 너무 좋아서인거 같다지.

로설계에서는 유명하신 작가분이신거 같고 지른 책도 꽤 되지만. 제대로 읽은건 이게 처음이라서 그런가.

리뷰를 찾아보니 많은 분들이 장소영님은 뒤로 가면 갈수록 만네리화 된다고 하던데. 난 다행인지 불행인지. 작품 리스트중 중간쯤 발매된 이거부터 찾아서 딱히 지겹거나 싫거나 그러진 않았다. 

아니. 그냥 메디컬 물이라서 좋았던 걸 수도 있어...<<<


요근래 주로 읽었던 '차가운 남자를 녹이는 따스한 여주'가 아닌, 어느 의미 반대로 시작하는 커플.

리뷰만 읽었을때는 남주인 경훈이 부드럽고 살살 녹이고 상냥한 남자인줄만 알았는데, 의외로 할 말 다하고 그렇게 친절하지만은 않은?. 뭐랄까. 오지랖이 넓고 마음씨 좋은 그냥 보통 남자더라.

여주인 지원이가 유독시리 차가운 편이라서 상대적으로 착한 편으로 보여서 그렇지. 

은근히 성격도 있고, 야심(?)도 있는 편이고. 화날 때는 화낼 줄도 아는 그런 식?. 그냥 리뷰에서만 보고 줄거리에서만 봤던 그런 부드러운 느낌과는 달랐다는 애기.

바로 앞에 읽었던 태하가 오히려 더 상냥하고 부드러운 남자 축에 속할지도?^^;.


어쨌거나, 저렇게 다른 패턴으로 시작하는데다가 여주의 짝사랑이 먼저였다.

까딱하면 내가 싫어할 만한 시츄인데도, 이 이야기는 지원이 죽자고 그 마음을 보이지 않으려고 하고. 도도하고 차갑게까지 해서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매달리는' 상황이 없어서 괜찮았다.

난 반대는 몰라도 여자가 매달리는 상황을 매우 싫어하니까. 이게 어디냐며.


오히려 무덤덤했던 경훈이 그녀를 의식하게 되고, 좋아하게 되고. '자유 연애' 밖에 못하겠다는 그녀에게 매달리기까지 하고 애정을 갈구(?)하니. 이 얼마나 좋지아니할까!

말은 차갑게 거부하려 해도, 심장은 그를 향해 뛰고 있는 만큼. 

지원의 거부모드도 금새 풀어지고.


남주인 경훈도, 엄청나게 잘생기고 스펙 짱짱하고 잘나가는 그런 타입은 아니지만. 인간미 넘치고 품 넓고. 뭐랄까. 보통 있을거 같지 않으면서도 있는 그런 타입이였다.

후배이자 연인인 지원한테 '그자식' '임마' 등등 지칭하는 것도 보통이라면 눈쌀찌푸려 졌을지도 모르지만. 이게 그렇게 애정 넘치게 들릴 줄이야 ㅋㅋㅋㅋ.


2권 초반부터 그냥 달달했던 커플이였다. 

그리고 그렇게 인간미 없던 지원이, 경훈으로 인해 화도 내고 애교도 피울줄 알고. 남을 볼 줄 아는 '보통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 그렇게 좋더라.

메디컬물 답게 소소한 에피소드 들이 진행되면서 그 안에서 두 사람은 사랑을 하고. 높은 벽을 쌓고 기계적인 의사가 될 뻔 했던 지원이, 환자를 생각하고 자신 주위를 볼 줄 아는 인간적인 의사로 변모하는게 보이니. 내 입이 찢어질 뿐이고.


에필로그가 좀 더 길었으면 좋았겠지만...그래도 마냥 쓸쓸했던 지원에게 가족이 생기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 그의 예쁜 아이를 낳고.

앞으로도 그렇게 좋은 가정을 꾸리며 훌륭한 의사가 될 두 사람을 상상하면서 책장을 덮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난 이야기를 끝까지 다 읽기도 전에 장소영님의 이북으로 나온 작품을 모두 지를 만큼 빠져버렸다지.

바로 쭉 이어서 읽으면 다른 분들 처럼 식상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끌릴 때 마다 한 권씩 잡아 봐야지!.


:
Posted by sie84



시크릿 러버

저자
강해랑 지음
출판사
디앤씨미디어(D&C미디어) | 2011-12-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강해랑 장편소설 시크릿 러버- 서강연. 라디오 조연출 7년차,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분류: 연예인물(스타X팬). 재회물. 짝사랑물. 

영화 배우 (이태하) X 라디오국 조연출 (서강연) 



책 나왔을 당시에 사뒀었던건데. 묵은지중의 묵은지...........라고 해도 난 더 오래 되었는데도 안읽은게 판을 치지 참;;.


종이책으로 소장중인 거라서 읽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결코 재미 없다는건 아닌데, 이상하게도 종이책은 읽다가 딴짓을 많이 하게 된달까.

무게도 무거워서 쉽사리 들고 다니기도 어려운데, 기껏 고생해서 들고왔더니 정작 읽지는 않고 웹질이나 하고 앉아있지 않나-_-=3.

이북 리더기를 지른 후에는 그 기독성에 반해서 자꾸 이것만 애용하게 되고 종이책을 멀리하게 되니.

최근 신간이랍시고 마구잡이로 지른 종이책들이 눈에 아른거리는군.


어쨌거나, 로설 쪽에서는 유명한 작품인 이번 책.

연예인...배우로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일류 스타, 한류 스타인 남주 '태하'와 그의 10년지기 팬이자 라디오 조연출인 여주 '강연'의 사랑 이야기.

기본적으로 강연의 시점이고, 가끔씩 태하의 시점이 섞여있는 식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능. 태하의 시점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거 같은데!!.


강해랑님 작품을 처음 읽어서 원래 분위기가 이런 쪽인지는 헷갈리지만. 기본적으로 통통튀는 문체와 말투 때문에 쉽게 읽히는 책이기도 했다.

거기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끝까지. 한없이 달달하고 자상하고 부드러우며 매너남이였던 태하 덕분에, 더욱더 달큼한 이야기였기도 하고.


줄이자면 그거다.

스타와 그의 팬 인줄만 알았는데 스타 역시 그 팬의 '팬'이였다!..라는거.

10년 동안 서로 마주하진 못했어도 오직 서로에게만 각인되어 있던 그런 커플이라는거.

태하는 강연을 인식한 순간부터 끝까지 오로지 그녀만을 원해왔고. 강연은 여러가지 문제로 조금 주춤하긴 했어도, 꽤 빠른 시점에 그를 받아들이고 사랑을 인정하니. 이 두꺼운 이야기가 내내 달달함으로 점철되어 있는 것도 어쩔 수 없다지.


의외로 한 권 안에서 이런저런 헤프닝을 많이 겪는 커플이였다.

예상치도 못하게 원ㄴㅇ으로 흐르고. 뭔가 시작하기도 전에 덜컥 애부터 생기고.

태하를 위해서, 겁이 많아서 자꾸 피하려 들다가도 그의 진심에 흔들리고. 어영부영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나 했더니 그렇게 얻은 아이는 하늘로 가버리지 않나.

...적다보니, 진중하고 어둡게 나갈려면 얼마든지 그렇게 나갈 수도 있을거 같은 이야기네;.

밝은 분위기라서 다행이다 세삼.


개인적으로는 태하의 시점이 좀 더 많았으면 이 책은 별 5개짜리 베스트가 될 수 있었을거 같다.

원ㄴㅇ 이후 강연이 태하를 자꾸 피하고 그럴 때에. 또, 강연이 그의 구혼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고 망설일 때. 이런 때에는 태하의 시점이 뙇! 하고 나와줘야! 내가 좋아하는 애닳아하는 남주를 볼 수 있는 건데!.

물론 가끔씩 나오는 태하의 시점에서 얼마나 그녀를 원하고 바라는지 알 수는 있었지만...좀 아쉽긴 하잖아? 아무래도^^.

뭐, 그렇게 흘러갔다면 밝고 달콤한 이 작품의 분위기완 맞지 않았겠지. 적절하신 선택(?)이라고 본다. 작가님의.


이 작품으로 인해 강해랑님의 다른 작품도 겁나 궁금해졌는데.

문제는 이북이 없어...OTL. 크리티컬이나 심장을 쏘다가 궁금한데! 메디컬 물인데도!!! 나온지 꽤 되었는데도 왜!! ...흡 ㅠ_ㅠ.

그래서 지금 종이책을 중고나마 사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 서있다.

그 전에 나온건 구할 수 있는대로 구할 예정. 

레디고!< 가 재밌다고 하니 기대되네.




덧: 로망에 외전이 들어왔는지도 몰랐다가 방금 확인해서 읽어보는 길.

이야기 내내 맛깔나는 조연이엿던 윤작가의 사랑이야기(?)가 나오더라. 으아니 그런 애달픈 과거가 있다는걸 왜 이제서야 애기하시나 ㅋㅋㅋ 난 오피디랑 잘 될줄 알았더니 전혀.

근데 그 상대방. 효상씨?. 잘되고 어쩌고가 있나 그 사람하고. 세계 오지를 돌아다니는 자원봉사자 하고 무슨 사랑을 할까. 저것도 어느 의미 역마살이 끼인거 같은데-_-;.

그래도, 이야기 내내 아쉬웠었던 태하의 시점이 들어있는건 좋더라. 특히 제일 궁금했었던 부분의 시점!.

이런 외전은 얼마든지 환영한다. ㅋㅋㅋㅋ


:
Posted by sie84



크리스마스의 선물

저자
박샛별 지음
출판사
도서출판가하 | 2012-01-19 출간
카테고리
크리스마스의 선물
책소개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를 알고 있나요?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 착한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분류: 시대물(판타지). 동화풍. 키잡물. 

영국 백작 (크리스토퍼) X 집사 서녀 (애너벨라)



간만에 포근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읽었다.

앞에 읽은 눈노을이, 재미는 있었지만 어느정도 축 가라앉는 기미가 있어서, '뜨거운 안녕'을 읽으려다가 그냥 편한 작품을 찾게 되었고.

사실 딱히 읽을 생각은 없었는데 무심결에 프롤로그를 넘기다 보니 계속 읽게 되더라.

어떻게 보면 이 이야기는 12월은 되어야 더 그럴듯 할 수도 있었을건데..뭐 어떠랴 ㅋㅋㅋ.


'산타 클로스'와 '루돌프'를 모티브로 삼았지만, 전혀 다른...아니? 조금은 따오긴 했어도 어쩃든 다른 분위기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판타지.

책으론 없고 이북으로만 나와있는데, 분량이 꽤 많아서 놀랬다. 책으로 낼려면 얼마든지 나와도 괜찮을 정도의 분량.


영국 빅토리아 1세 여왕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가상이야기고. 주인공 커플은 10살 차이가 나면서 어느 의미 키잡물이 되겠다.


여주는 애너벨라 루돌프. 대대로 백작을 섬기는 '루돌프' 남작가의 사생아인 소녀이고.

남주인 크리스토퍼 산타 클로스 백작. 솔까말 산타 클로스 백작이라고 나올 때 마다 빵빵 터지지만, 그나마 '클로스 백작' 이라고 줄여서 보니 나중엔 크게 신경도 안쓰게 되더라.


흔히 말하는 내 여자에겐 상냥한 차도남이 될 수 있는데. 그 정도가 심해서 애나를 제외한 그 모든 인물들에게 가차가 없다.

호노보노, 동화풍의 따뜻한 이 이야기에서도 클로스 백작이 애나에 관련된 악조들에게 행하는 것들이 정도가 쌔서, 그 부분이 좀 이질감이 있더라.

어린 시절에는 10살 근처에 불과한 아이들에게 말채찍으로 가차없이 벌을 주고 도끼로 손목을 자르려 하지 않나.(애나가 말려서 괜찮았지만). 애나를 모욕한 여자는 스캔들을 일으키고 가문채로 파산시켜 묻어버리지 않나.

나중에는 결국 그녀를 괴롭힌 이복 형제 둘을 그대로 총살. 제일 나쁜 역의 남자는 중심부(..)를 먼저 작살내고 온몸에 바람 구멍을 내어 과다 출혈로 사망. 끝까지 그녀를 괴롭히던 이복 언니 패트리샤는 눈과 혀를 잘라버리고 매ㅊ굴에 넘기....... 으윽;; 애기하다 보니 정말 피도 눈물도 없구나.

진짜, 이야기 자체는 엄청 따뜻한데도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냉혈한인 클로스 백작의 행동들 때문에 가끔씩 찬물 뒤집어 쓴 것 처럼 놀라게 된다.


뭐, 그것도 어디까지나 애나에 관해서이고 정작 그녀에게는 바람 불면 날아가랴 지극히 애정을 쏟아부으며 아끼니까 괜찮았지만.


8살, 18살때 처음 만났을 때의 두 사람은, 귀여운 애완동물 (아기사슴)을 애지중지 아끼는 주인님의 분위기. 그리고 애나가 16살, 백작이 26살이 되어 사교계에 데뷔 시킬때는 피후견인과 후견인에서 연인으로.


분량이 좀 되는 편이라, 어린 시절의 두 사람의 아기자기한(?) 에피소드 들은 하나같이 귀여웠고. 그녀가 성장 한 후에 아끼면서도 아름다운 소녀에게 눈독 들이는 남자들 때문에 전전 긍긍하는 등. 

키잡물에서 질투,소유욕, 독점욕등등. 내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가 다 나오더라 이말씀!

특히, 백작이 애나를 향해 '나의 밤비나' 라고 칭할 때 마다 내가 간지러워서 다 넘어가겠더라. 아놔 좋은거!!! <


솔직히, 클로스 백작의 마음이 완전히 애정으로 넘어간 시기는 좀 애매하지만. 처음 만난 순간부터 끝까지. 오로지 그녀만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남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다!!.

그리고 애나 역시 순수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딱 내가 좋아하는 여주 타입 그 자체!.


후반부. 두 사람을 시기하는 자들 때문에 위기를 맞지만. 포근한 이야기 답게 큰 거 없이 무사히 해결.

그야말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동화 처럼 기분 좋은 해피 엔딩이였다.

그리고 수백년의 시간이 흘러서, 현실까지 이어지는 '산타 클로스'와 '루돌프'의 에필로그 라던가^^.



박샛별님의 이야기는 이게 처음이고, 다른 책들 몇 권 더 질러놓은게 있는데. 

너무 큰 기대는 금물이지만, 어느 정도는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




:
Posted by sie84



눈노을 2

저자
김경미 지음
출판사
신영미디어 | 2005-11-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태원의 후계자 류세진은 리조트 사업 진행을 위해 부지로 점찍어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분류 : 현대 판타지(설녀). (아마도)환생물. 태원그룹 후계자 (세진) X 설녀 (예경)



이어서 읽은 2권.


그녀에 대한 소유욕을 깨달은 세진이, 싫다는 예경을 억지로 산에서 데리고 오면서 부터 전개된다.

뭐.. 어느정도 예상했던 대로의 전개였으니.

다만, 악조인 '민지민'이 참으로 덜 떨어지고 비열해서 보는 내내 싫더라.

이야기 전체에서 비중은 별 볼 것 없었지만 이뇬-_- 때문에 크게 틀어질 뻔도 했었으니.


그 외에, 1권 끝에서는 아직 자신의 마음이 어떤건지 잘 몰라해서 읽는 사람 불안하게 만들었던 남주 세진.

의외로 처음부터 끝까지 예경을 향한 애정과 독점욕을 잃지 않고 더 집착하며 원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매우 좋았다.

초반까지만 해도, '내가 질리기 전까지' 라는 식의 선을 긋는 듯 했는데 그것도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그냥 마냥하냥 예경바라기로 변하였으니 어찌 좋지 않을까!!!.

그에 비해서 예경은 과거 때문에, 설정 때문에서라도 그의 곁에 있으면서도 계속 사라질 것을 생각하고 한시적인 추억일 뿐이라고. 이야기 후반까지 주장(?)하고 있어서 그런가.


뭐, 여지껏 봐왔던 김경미 작가분의 타 커플과 다를거 없긴 하더라^^;. 

남주는 소유욕에 넘쳐서 옭아매려 들고 여주는 어떤 이유든 간에 그걸 들어서 피하려 들고.

현대물이여서 좀 덜하려니 싶었던 것이 오산. 현대물이라도 재력과 능력이 있는 남주는 다를거 없더라...라는걸 깨달았다. 

아니 물론, 이런 타입의 남주. 특히 김경미 작가님의 남주 스타일을 매우 좋아하는지라 나야 날춤 추면서 반가워했지만서도.


어렴풋이 나오던 과거도 완전히 밝혀지고. 언제쯤 나올려나 싶었고 이대로 끝까지 비밀로 가려나? 싶었던 예경의 정체인 '설녀'에 과한 것도 후반부에 나와주었고.

이야기 내내 '현대물' 같은 분위기였던 것과 달리. 후반부와 에필로그는 확실히 '판타지'가 섞이긴 했다.

대체 그녀를 '인간'으로 만들어 준 건 누구였을까나. 진짜 하늘?. 아니면 그녀를 설녀로 만들어 주었다는 그 스님의 기원?.


어쨌거나, 충분히 새드로 끌고 나갈 수 있었던 이야기인데도 두리뭉실 하나마 크게 따지지 않게끔. 기분 좋은 해피엔딩으로 맺어졌으니 난 그걸로 만족한다.

비록 아무것도 모르는 그녀가 인간 세상에 얼마나 적응하며 살 수 있을까? 하던 걱정이 들었긴 해도. 그건 '익스북'에 있는 눈노을 외전을 읽고 완전히 사라졌었고. ㅋㅋㅋ


외전에서는 끝에서 임신 7개월 이었던거에 더 시간이 흘러 행복한 부부로서 잘 살고 있는 두 사람을 볼 수 있었다.

백설공주라고 불리울 정도로 예쁘다는 아들 '설이'가 등장했어도 좋았을거 같지만. 이정도로도 충분히 만만세지 뭐.



확실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세진이. 과거. 예경을 배신했었던..하지만 그녀를 연모했었던 '그 남자'의 환생이라는 걸 짐작 할 수 있었던 만큼.

이 이야기는 전생과 현생.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새로운 사랑(?)을 쌓고 행복해진 연인을 볼 수 있었다는 걸로 기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였다.




:
Posted by sie84
2013. 10. 19. 10:07

눈노을 1 - 김경미 (★★★) 로맨스 소설/현대물2013. 10. 19. 10:07



눈노을 1

저자
김경미 지음
출판사
신영미디어 | 2005-11-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태원의 후계자 류세진은 리조트 사업 진행을 위해 부지로 점찍어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분류 : 현대 판타지(설녀). (아마도)환생물. 태원그룹 후계자 (세진) X 설녀 (예경)



갑자기 김경미씨 작품이 끌려서 잡아 읽어보았다. 


김경미씨 작품 중 고전...그러니까, 무협이 섞이지 않는 작품은 이게 처음인듯.

이것도 엄연히 따지자면 현대물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가 의문이긴 해도. 배경은 '현대'가 맞으니까.

여주의 설정이 좀 애매하긴 한데... 어디까지나 배경으로만 따지기로.


이북으로 읽어서 그런지, 행간이 죄다 붙어있어서, 읽는데 좀 고생했다.

누가 누구 시점인지 너무 순식간에 바뀌어버리니 이거 원...; 그래도 이건 어쩔 수 없으니까 재끼고.


비록 현대물(?)로 읽었다 해도 김경미씨는 여전히 김경미씨더라. 

여주는 강단있고 무덤덤하고 차갑고. 남주는 냉정하지만 뜨겁고 소유욕에 넘쳐있고.


맺어지기 까지 조금 돌긴 했어도 후반부 부터는 제대로 소유하려 드니 아마 다음 권에서 이런 점이 더 폭발하겠지 남주.


그 외에 짚고 넘어가고 싶은 점이 있는데.

여주가 '설녀'라는 설정 치고는 지나치게 인간미가 넘쳐서 말이지. 남주가 전혀 눈치 못챌 정도니 말 다했다.

모든것이 갖추어져 있는 현대식 집에, 현대식 복장에.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고 음식도 먹는데. 이건...뭐랄까.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사람이 맞잖아?.

심지어 나중에는 잘 수도; 있던데. 

이런 애매모호한 점 때문에 더 판타지와는 거리가 멀게 보였다.

'하늘'이라는 존재의 힘에 의해서라는거 같긴 한데. 이것도 불분명하고.


자세한 건 다음 권이 되어야 알 수 있을려나.


확실한건, 예경의 아픈 과거와. 남주인 세진이 어느정도 그 과거와 연관이 있다는 점?. 

내 예상은 세진이 ...가 아닌가 싶은데. 이건 아직까진 모르겠다.


연인다운 달달함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긴 한데. 뭔가, 이 건조한 커플은 이런 느낌도 나쁘지 않았으니 됬어? 란 생각이 드네.

해피 엔딩임은 의심하지 않지만 거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니, 후딱 다음 권으로.




:
Posted by sie84



머스쿼레이드. 2

저자
송윤 지음
출판사
동아 | 2013-09-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낭만적인 가을밤, 만월에 취한 가면무도회. “나가.” “머물라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분류 : 판타지. 정치물. 냉정침착 재상 (르준) X 싸가지 제 2황녀 (일리야)


이어서 읽은 2권.


감상중 제일 기억에 남는건 '우리 애가 달라졌어요!!!!!'....랄까?.

그렇게 싹아지 없어서 짜증 제대로 였던 일리야가 엄청 귀여워졌다.

단순히 르준 눈을 거쳐서가 아니더라도 거의 환골탈태 수준으로< 귀여워졌어.

특유의 고집과 여전히 예의 바르다고 못할 언행은 그대로지만, 그래도 '사랑에 빠진 여자애(?)'의 느낌으로 순식간에 탈바꿈 하더라.

이정도면 르준이 홀라당 빠져서 간도 쓸개도 다 빼줄 기세인게 이해가 될 지경.


전반적으로 연인들의 알콩달콩함이 반, 점점 두각을 드러내며 왕위 계승자 '리엔지에'의 위협으로 부상하는 일리야에 관한 음모 반 등으로 전개 된다.

전 권 보다, 더 정치. 주변 배경등이 부각되는 2권이였다.

그리고 일리야 몫지않게 짜증 불러일으키던 조연 리엔지에.

일리야 말마따나, 악하게 굴지 않아서 더 찝찝하게 만드는. 그렇지만 그만큼 2배는 더 짜증나는 그런 조연이였다.

말마따나, 진짜 네가 르준을 좋아한 세월이 더 앞선다 한들. 그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 한 게 뭐가 있냐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그가 자신을 사랑하기를, '당연하게' 기다리고만 있었으니. 행동으로 옮긴(??) 일리야에게 빼앗겨도 변명이 없지 않을까?.


그런 주제에 두 사람의 사랑을 폄하하면서. 지금은 단순히 사랑에 눈이 먼거라면서. 장래를 위해서라도 자신의 곁에 있는게 '그에게 좋을 일' 이라고 멍청하게 믿어 의심치 않는 이중적인 면이 매우 짜증났다.

결과적으로 그녀가 한 일은, 일리야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별것 아닌 행동이자 의도였으나 그 때문에 잃게 된 것이 컸지.

이만큼 자업자득이란 말이 어울리는 조연도 없을거다.


하지만, 리엔지에가 매우 싫었던 나로서는. 그녀에게 좀더 큰 한 방을 먹여주지 못했다는게 아쉬웠다.

심지어, 에필로그에서 일리야가 '여왕'이 되어 있던데. 여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아주 과감하게. 전혀. 회상으로서라도 나와주지 않아서.

리엔지에와 크렌센이 대체 어떻게 일리야에게 왕위를 넘기게 되었는지. 그 부분을 알 수 없는게 매우 답답하더라? ㅠ_ㅠ.

아니 작가님. 심각하게 두각되는 건 아니였지만, 이정도로 사건을 전개 하셨으면 하다못해 일리야의 회상으로도 그들이 어떻게 되었다. 어떤 식으로 움직여서 왕위를 되찾았다. 뭐 이런 몇 줄 정도는 써주셔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에필로그가 다른 로설에 비해서 길고 길었던게 좋았던 반면. 이런 부분은 전혀 다뤄주지 않은 부분에 대한 실망이 있어서. 이게 하냥마냥 좋지만도 않았다는 애기.


끙... 뭐, 그래도 메인 커플이 결혼해서 10년이나 흐르고 잘먹고 잘 살고 있으며 애도 셋이나 생기고. 여전히 르준은 일리야 바보고 일리야 역시 여왕으로서 한 가정의 아내로서 잘 지내고 있다. 라는걸 알 수 있었던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리고, 여전히 이 책의 중점은 르준이자 르준이고 르준이라는거.

이렇게 진중한 녀석이 사랑에 빠지면 으례 그러겠지!..라고 예상했던 대로. 뭇츠리스케베더라 ㅋㅋㅋㅋ (한국말로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음;).

진지한 얼굴로 일리야를 덮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귀여워 죽겠다. ㅋㅋㅋ

국무 회의라도 진행하는 진중한 얼굴로 '같이 목욕 하시겠습니까?' 라고 말한 부분도 그렇고. 정녕 사랑에 빠지면 보이는게 없는 훌륭한 남주였다. 바람직하다 암.



어쩄든, 로맨스 판타지라는 장르로서는 수작에 꼽힌다고 생각한다.

작가분의 문장력이나 전개도 매우 좋았고,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고.

당분간 르준을 잊지 못할 거 같으니, 이만하면 재밌게 읽은 거라 애기 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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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e84



머스쿼레이드. 1

저자
송윤 지음
출판사
동아 | 2013-09-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낭만적인 가을밤, 만월에 취한 가면무도회. “너 이름이 뭐야?”...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분류 : 판타지. 정치물. 냉정침착 재상 (르준) X 싸가지 제 2황녀 (일리야)



읽는 순서대로니까 일단 1권 리뷰만.


제로노블 창간작(?). 

조아라에서 인기 끌었던 로맨스 판타지라고 하더라.


아니...... 근데 초반부터 여주가 너무 싹아지 박아지 없어서 몇 장 넘기지도 않고 당황했다. 

나 잘못 샀나? 싶어서-_-;;

내가 일본 오토메 원서를 자주 읽는데, 거기선 이렇게 막무가내로 덤비는 여주 찾기가 드물단 말이지. 개인적인 취향으로도 드센 여주는 별로 안 좋아하고-_-


건드리면 부서질거 같이 연약하고 하늘거리는 미모를 지닌 주제에, 입만 열었다 하면 상소리니... 아니, 욕은 안했지만 듣는 르준 입장에서는 욕만큼이나 기분 나쁜 소리의 향연이 아니냐며. 

자기가 아무리 왕녀라지만 능력도 입장도 안되는 주제에,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대귀족이자 나라를 지탱하는 재상에게 야, 너, 네녀석 등등. 말투도 천박(....한 거같아 왕녀치곤) 하고 태도는 더 불손하고. 

일리야 주변 인물들이 르준을 비롯해서 제대로 예의 범절을 지킬 줄 아는 인물들 투성이여서 더 눈에 띄더라.

물론, 르준 입장에서는 이렇게 레이디로서 있을 수 없는 되먹지 못한 품행이 눈에 띄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접점이 생긴 거겠지만.

그래도 해도 너무하지 않아?


거기다가 불행한 과거..라고 해도 음?. 응? 이정도로? 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는거 보니, 그냥 얘는 주변에서 막아주고 달래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막 자란 왕녀 탈을 쓴 여자애....라는 생각 밖에 안들게 되었다.

적어도 거의 200페이지 근처 까지는 르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고, 그만큼 남 곯려먹길 좋아하고 위에 서길 좋아하는 여튼간 짜증나는 본성만 실컷 보여주는 셈.

그래서 책장 넘기기가 힘이 들더라. 각오는 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성인 군자 뺨칠 정도로 예의 바르고 강직한 성품을 지닌 덕분인지. 이런 막되먹은 행동들에도 잘 참아 내고 결국 그녀에게 반한 르준을 보면, 사랑은 진짜 어쩔 수 없구나. 라는걸 세삼스럽게 깨닫게 된달까.


...짧게 쓰려고 했는데 일리야가 너무 짜증나서 말이 길어져 버린다;


어쨌든 이런 고행(-_-)은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인정하고 연인이 된 순간 부터, 눈 녹듯이 사라지게 되니.

이 작품의 진짜 재미는 여기서부터 인거 같다. 연애도가 높다고 다들 칭찬하시는 것도 여기서부터 인거 같고.

1권 후반부 근처에서야 볼 수 있었지만, 사랑을 인정하게 된 르준은 정녕 거리낄 거 없이 애정 표현 서슴치 않는 남자!.

목석같은 만큼 더 짐승이 된다고 해야하나^^. 이것도 갭모에로 볼 수 있을 듯.


그리고 사랑을 인정한 후의 일리야도, 앞에서까지의 짜증돋게 만드는 모습과 사뭇 다르게 귀여워지니.

그제서야 책이 술술 읽히더라. ... 길었다 길었어. 햐;.


주변 배경 따질거 없이, 두 사람 사이의 사랑 이야기만 보면 된다. 라는 평들을 접하긴 했어도.

진짜 그렇게만 흘러가는것은 아닐 듯.

불안정한 입지의 일리야에 관해서, 그리고 르준에게 집착할 거 같은 1왕녀 리엔지에의 행보에도 주목 해야 할 듯.


일단, 해피 엔딩임을 알고 있으니 마음 편하게 다음 권으로 넘어가자.



그래도, 작가분이 정말 글빨 좋으시고 문체 유려하셔서 읽는 재미는 확실히 보장하게 되니. 다음 권에서 르준이 또 어떤 유창한 대사로 사랑을 속삭일지 기대 하게 된다^^




PS. 1권에서만 외전이 있던데. 이거 조아라 연재 때는 없었던 부분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만약 저 외전이 새로 쓰여진 거라면.... 일리야의 어머니인 전 여왕이 죽지 않고 계속 살아 있었다면.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둘은 정혼자가 되어서 일찌감치 사랑에 빠질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되더라.

근데, 일리야가 저런 성격(?)이라서 르준이 호감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제대로, 왕녀답게 자란 일리야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감이 오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한 상상도 쉽지가 않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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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e84



전상에의 아리아 세트

저자
박명식 지음
출판사
뿔미디어 | 2013-09-1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등장인물무예, 전술, 기사도. 어느 하나 흠 잡을 것이 없는 기...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분류 : 판타지. 이세계 트립물(환생). 로미니에 최고 기사 (슈아죌)  X 패전국 포로 귀족 (아인 = 뮤즈카) 



처음 감상문.


전상에의 아리아 1,2권을 조금 시간을 두고 읽었다.

작가분인 박명식 씨가 남자라는데 일단 1차 충격. 나보다 7살이나 어리시다는데에 2차 충격.

뭘 어떻게 해야 이렇게 글을 쓸 수가 있나 하고 감탄했다지^^;


남자분이 쓰셨다고 보기에는 로맨스가 풍족한 편이고, 여자분이 썼다치면 로맨스가 부족하다...라고 말할 만한 미묘한 간격 사이에 있는 소설.

일단, 1권은 둘째치고 다들 지적하는 2권에서의 로맨스 부분이 확실히 적긴 적었다;.

굳이 비교를 하고 싶지 않아도, 꽤 즐겨 읽고 소장본을 가지고 있는 하얀 ㄹㄴㅍ의 강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달까^^;.

아무래도 기사, 중세물, 로맨스, 전쟁 위주의 묘사 때문에 그럴듯.

2권은 로미니와 이리스, 헥트루아 삼 국에 권세가인 브리트니 가문까지 얽히고 섥혀서 꽤 복잡 다단한 구조로 진행 된다.

즉, 전쟁 이야기가 길었다는 애기.


나야 예전부터 로맨스 판타지를 읽던 것도 있고 해서 꽤 재밌게 읽을 수 있었지만.

로맨스만 전문적으로 읽으시는 분들은 확실히 좀 지루할 법 싶기도 했다. 뭐..개개인의 차이일듯.


그것 외에도, 초 중반까지는 노래 잘 하는거 말고는 딱히 내세울 것 없던 여주 아인이 (미모는 제외), 2권에서 행정 총관으로 임명되면서 부터 그야말로 알피지 게임 남주 성장 하듯 초 스피드로 먼치킨이 되신다는거.

이계에 떨어진지 2년 될 법 말법 한 여자애가 그 나라의 문화는 물론 대륙 전체에 대한 수준 이상의 지식, 전쟁, 지형지리, 대륙의 정세 등등. 어떻게 그렇게 확 발전 할 수 있을까.

물론 행정총관 이란 자리가 그걸 가능하게는 했다고 하나... 애시당초 비상한 두뇌를 지녔다고 밖에 설명 할 길이 없는 성장삘이였다.

남주인 슈아죌이 처음부터 탑오브 탑이였던 만큼, 거기에 맞추기 위해서 성장한 거 일 수도 있고...

어쨌든, 발목만 잡는 여주보다야 나으니까 난 이것도 이거대로 좋았다는거.


전반적으로는 괜찮았지만, 후반부의 악조연 크리스티나의 발악 때문에 좀 짜증나더라.

아니..슈아죌.... 몇 주 동안 감금 당하고 약에 취해서 거동도 못 가눴음. 그 사이에 크리스티나가 네게 뭔 짓을 했을 줄 알고....

간간히 키스 한 걸로 끝난 줄 알았으면 넌 여자를 너무 쉽게 본 것이다..........라고 자꾸 생각하게 되는 건 내가 음란마귀가 씌여서 그런가? -3-.


어쨌든, 뿔 미디어...'필' 이라고 해야하나?

다음에도 좋은 소설 부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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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e84




휘황찬란 네 오빠와 은옥공주

저자
김효수 지음
출판사
발해 | 2009-04-2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표지글] 좌사우사중언하심(戀). 옥아. 잊지 마라. 넌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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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넷 반에서 다섯. 별 생각없이 본건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자매 뿐인 집안이라서 그런가, 저렇게 애지중지 아껴주는 오빠들이 있고. 그것도 그 중 큰오빠와 연애를 한다는 내용이 참 ㅋㅋㅋㅋ 취향 도만나카 였다는거 ㅋㅋㅋ 어쩔 수 없다 난....; 몇 번이고 재탕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마음에 든 책. 작가분 특유의 입담이나 문체도 좋았다. 개그삘도 있고 은근히 애절한 점도 마음에 들고.




살며시 귀 기울이면

저자
정경하 지음
출판사
우신출판사 | 2011-12-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정경하의 장편소설『살며시 귀 기울이면』. 권익현. 도도가 하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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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심심하기도 했지만 달달하니 만족스러운 소설. 개사장이라고 이름이 높은 익현이, 노은이를 너무너무 이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주위 인물들도 재밌었고... 다만, 마리가 웅이랑 이어진게 좀 아쉽달까 ㅋㅋㅋ 아니 잘나고 잘생긴 애들이 판치는 꽃돌이들 사이에서 왜 웅이냐고(..). ㅋㅋㅋㅋ




두 얼굴의 왕자님

저자
박수정 지음
출판사
조은세상 | 2009-09-0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박수정의 로맨스 장편소설 『두 얼굴의 왕자님』. 성공한 커리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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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남주라길래 끌려서 읽어봄. 여주 남주의 시점이 번갈아서 나오기 때문에 보는 사람은 편하긴 하고, 남주 시점을 좋아하니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여주인 지은이는 회사에서만 잘난척(실제로도 잘났지만;) 하는 상사일 뿐, 사생활에서는 전혀.. 뭐랄까, 감정 변화가 너무 싹싹 바뀌는게 그렇게 예쁘게 보이진 않더라. 윤호 눈에는 그저 하염없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여자겠지만은야. 그리고 윤호가 잘못한건 맞지만 지나치게 튕기는건 좀 에러. 그래 너 잘난거 안다고.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튕기더라-_-.

이 이야기는 윤호로 시작해 윤호로 끝나는 이야기. 마지막, 오해하면서 당신 없인 한 시도 못산다고, 나 책임지라고 매달릴(?)때 너무 귀여웠고 멋있었음 ㅋㅋㅋ 무네큥 하니 ㅋㅋㅋㅋ



나의 검은 공주님

저자
박수정 지음
출판사
조은세상 | 2010-08-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나비 채집에 평생을 바친 지호와, 수줍은 검은 나비 아가씨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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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왕자님'을 읽고 바로 잡아서 읽은 후속...어차피 시리즈였지만. 왕자님 커플의 아들인 '지호'와, 필리핀 혼혈인 여주 '혜진'의 사랑 이야기. 작가님 말씀으로는 지금까지 적어본 적이 없던 슬픈 멜로라고 하시는데. 막 눈물 쏟을 정도는 아니지만 애절함이 이어지는 이야기이긴 했다. 혜진이 팔자가 참 안됬고....다문화 가정에 대해서 어느정도 친근감이 있기 때문에 더 가깝게 여겨진 것도 있었고.
지호는 처음부터 끝까지 혜진이만 바라보는 올곧고 아름다운 녀석이라서 좋았다. 사실 자기 아버지인 윤호보다 더 멋있었음. 윤호는 초식남 그 자체였던지라, 은근히 성격도 있는 편인(?) 지호 쪽이 더 멋있었달까?. 눈치도 좋아서 여자 문제로 혜진이 괴롭히지 않은 것도 맘에 들었고.

고교시절의 이야기가 제일 많았고 재회 후의 이야기도 나름 빵빵히 들어있어서 에필까지 만족 할 수 있는 작품이였다. 굿-_-b




소꿉친구

저자
나인 지음
출판사
신영미디어 | 2008-02-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표지글] 나에게 자유를 달라! 일곱 살, 간신히 세상의 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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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잡은 로설. 역시 가볍고 술술 읽히는 작품이 최고다.
영재가 너무 자기 마음을 안보이는 편이라서 좀 답답하긴 했고. 무엇보다 그의 시점이 거의 없었다는게 젤로 별로긴 했지만.
어쨌든 재밌었다는건 부정 할 수 없으므로 ㅋㅋㅋㅋㅋ.




나비와 뼈다귀

저자
조효은 지음
출판사
발해 | 2009-03-0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표지글] 이나비, 엉뚱 발랄 청순녀! 입만 벌리면 어록이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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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시리즈(?) 중 첫번재 꺼라고 생각해서 읽어봄. 치토스와 게토레이 먼저 볼까 하고 고민하다가... 이야기는 재밌었는데. 시작부터 꼬인(?) 커플이라서 나중에 터지기도 참 크게 터진듯. 처음에는 인하가 설레발 쳐서 짜증나고 찬우도 때려주고싶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나비가 지나치게 튕기고 그래서 그것도 좀 답답. 결국 잘 풀린 커플이였지만 좀 답답하긴 했음.

그리고 개그도가 높다고 들었는데 딱히 그렇지만도?... 이진희 작가분이 더 웃겼던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내 손안에 있소이다. 1

저자
이진희 지음
출판사
파피루스 | 2011-03-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낚시대에 걸린 너구리, 내님아 못된 내님아의 작가 이진희의 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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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 시간 틈틈히 읽는터라 진도가 엄청 느려져서... 꽤 재밌었을 지도 모를< 이야기인데 일단은 별 셋.
남주인 만종이, 예상보다 훨씬 더 성깔있는 타입이여서 그런가... '내님아~'의 가진이를 떠올렸는데 가진이는 얘에 비하면 천사다 천사.
나 같으면 몇 번 멱살 잡고 싸웠을지도 모를 정도로 언어 폭력(..)이 장렬하더라 얘;. 혜원이는 참 속도 좋지-_-;.

그리고 혜원이네 가정사가 진짜 구질구질해서... 뭔가 우리집 떠오르기도 하고 해서 영 불편했음. 너무 리얼하게 안써주셔도 되는데 말입니다;




내 손안에 있소이다. 2

저자
이진희 지음
출판사
파피루스 | 2011-03-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낚시대에 걸린 너구리, 내님아 못된 내님아의 작가 이진희의 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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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별 셋 반. 워낙 오랜 기간 띄엄띄엄 읽은거라서 거의 기억에 안남아있다; 초반부는-_-;.
그래도 뭐, 이진희 작가님의 작품은 기본 이상은 하니까. 생각외로 재밌게 잘 읽었다.
만종의 저 싹아지박아지 없는 말투는 좀 고칠 필요가 있긴 하고, 아무리 독점욕에서 온다고는 하나 꼴랑 대학 1학년 밖에 안된 아이한테 너무 심한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
이래 저래 혜원이는 좋다고 하니까 괜찮겠지만.

시리즈화 되면 좋겠네. 혜석이나 혜균이 이야기도 궁금하고 계엄령, 사용만, 한점해의 이야기도 궁금하고? ^^.




그녀석에 관한 고찰

저자
이유진 지음
출판사
샤인북 | 2006-01-1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군대 가기 전에 마지막 시험을 보는 날, 자칭 킹카인 한재형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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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중 고전이라는데 이제서야 읽음. 생각외로 재밌었다! 남주 시점이 거의 80 이상 차지하는 것도 그렇고.

처음에는 1인칭 시점이 적응 안되서 혼났는데, 제대로 삘 받아서 읽히기 시작하니 그냥 마냥하냥 읽히는게 아주 ㅋㅋㅋㅋㅋ

재형이가 제대로 솔직하지 못한 바보라서 귀엽고 어이없고 화나고 귀여운 뭐 그런 느낌이였다.
나중에 실수 할 때에는 진짜 밟아주고 싶었는데 ㅋㅋㅋㅋ 근데 지 나름대로 꽤 처절하게 슬퍼하고 힘들어 하는것도 좀 그렇고...
곧 죽어도 가오에 살고 가오에 죽는 녀석이라 계속 엇나가는게 짜증나는데도 막판 울며불며 매달리는(!) 모습에 그냥 봐줬다는거.

에필까지는 달달해서 좋았고. 군대 다녀온 후의 이야기를 외전으로나마 보고 싶었는데 그게 없어서 조금 아쉬운 이야기였다.
여튼간, 재밌었음.

학원물에 다시금 불타오를 정도로!


순수

저자
설규연 지음
출판사
로담 | 2012-10-3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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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셋 반. 기대치가 너무 컸던게 문제려나.. 듣던대로 19세에 시작해서 20세에 끝나고, 에필에서는 아들 딸 놓고 29세... 아니; 적고보니까 다 나보다 어리잖아OTL.
남주인 진이가 지나치게. 진짜 정말 더도덜도 없는 딱 20살의 치기어리고 유치한 모습 그대로여서 신선하기도 했다. 자기가 부족한거 알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 엄마가 부자니까 그 유산으로 내가 먹여살려! 등등의, 세상사 제대로 살아보지 못한 애색히의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 지껄이는거 보면, 내가 유나라도 답답해서 돌아가실듯.

어쨌거나, 유나의 불운했던 과거와 악몽을 없애준것도, 지켜준 것도 진이니까.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 맞는 거겠지.

진이의 어머니인 오영자 여사님. 제 시어머니가 되주시면 안될까요 ㅋㅋㅋㅋㅋㅋ




미스터 마왕의 에로스

저자
이경미 지음
출판사
조은세상 | 2009-09-2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이경미의 장편소설『미스터 마왕의 에로스』. 인정머리라곤 눈씻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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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넷. 러브코메디 물이라고 하기에는 좀 개그도가 부족하지만, 충분히 재밌었다. 성격 나쁜 남주가 순진하고 순수한 여주를 만나 변화하는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더 좋았을 지도.
그나저나 남주인 현은, 진짜 내가 본 로설 중 세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개차반이였어... 이정도로 성질 돋구는 애는 이상원님 남주들 이후, 화홍의 욱제 이후 또 처음이네 ㅋㅋㅋㅋㅋㅋ.
내가 목화라면 저런 놈한테 절대로 시선 안 주겠지만... 그래도 후반부에선 나름 온 몸을 바쳐서 사랑하는게 눈에 보여서 그냥 좋았음.
생각보다 두꺼운 책인가 본데 어차피 난 이북으로 읽어서 모르겠지만;. 나름 몰입도가 좋으니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었겠지?.

후반부 에피소드는 나중에 재턍해야지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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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e84

유저 스토리북에 아주 짤막하게 써놓은 감상 그대로 복사.




청국비담

저자
강청은 지음
출판사
다인북스 | 2012-02-1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강청은의 로맨스 장편소설 『청국비담』. 아직 반려가 없는 청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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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유치하긴 했지만 무난히 볼만했던 책. 나는 남주가 여주를 약애하는 내용이 참 좋아. 




은호이야기

저자
한은경 지음
출판사
여우비 | 2010-05-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한은경 로맨스 판타지 장편소설 『은호 이야기』. 새어머니가 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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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가 상당히 철이 없었던 걸로 기억. 나이가 어리다고는 하나, 뭐랄까 자기의 감정에만 빠져서 상대를 돌아볼줄 모르는 점이 좀 짜증났다. 남주가 아까워. 모처럼 좋은 설정인데! 은호와 백호라니!!... 이런류의 판타지 로설을 좋아하는 만큼 아무래도 아쉬웠음.



바보옹주 금랑

저자
김원경 지음
출판사
도서출판가하 | 2013-10-07 출간
카테고리
장르소설
책소개
“오늘 혼례를 치렀으니 옹주마마와 저는 백년가약을 맺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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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가 너무 컸던게 문제였던거 같은 책.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 뿐이랄까.... 뭔가, 집중해서 보지못하고 띄엄띄엄 봤던게 문제였던거 같음. 나쁘지 않은 소재고 평상시라면 되게 좋아했을 내용인데 어째서일까...-_-;;.

남주는 참 멋있었는데, 중간중간 '수염'에 대한 애기가 나올 때 마다 조금 깼다는거 ㅋㅋㅋ 시대 배경상(판타지지만) 어쩔 수 없다고는 쳐도 아무래도 좀 ㅋㅋㅋㅋㅋ 




춘화 연애담. 1

저자
이희정 지음
출판사
북박스 | 2007-10-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친구인 해원의 집을 찾았던 태루는 잠든 후의 모습을 보고 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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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정말 달달하고 귀여우니 좋았음. 어린 두 사람이 너무 귀엽게 연애하는게 보기 좋았고... 남주가 하도 바람둥이 전적이 있어서 그게 좀 .. 아니 심히 걸리긴 했으나. 어쩔 수 없다지 뭐......... 라고해도 못참겠군. 15살 때 부터 여주 점찍어둔 주제에 마음은 마음이고 몸은 몸 따로냐? 아무리 그 시대엔 그렇다지만 진심 마음에 안듬. 기생들하고 자는건 그냥 유희고 여주한테 주는건 온순한 순정이고? 별 지랄 다봐-_-..... 욕하면서도 별 넷;




춘화 연애담. 2

저자
이희정 지음
출판사
북박스 | 2007-10-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친구인 해원의 집을 찾았던 태루는 잠든 후의 모습을 보고 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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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는 듣고 미리 흝어봐서 짐작은 했지만 정말이지; 이것이 말로만 듣던 시월드의 세계인가. 그것도 조선판!!!. 정말 너무 심하다 싶었고 저 시어머니는 정신 번쩍 들 정도로 큰 일을 당해봤으면 싶었지만 너무 쉽게 용서한거 같아서..-_-. 1권의 달달함과 비교 될 정도로 암울했지만, 그만큼 애절하기도 해서 마음에 들었다. 남주도 자기 할 만큼 한 거고... 시대상, 어머니 싫다고 연 끊고 뛰쳐나올수도 없는 거니. ㅇㅇ.

어쨌든 해피 엔딩이라 좋았고, 많이 조사를 한 듯한 작가분의 글솜씨와 문체도 마음에 들었다.




단장지애

저자
서미선(소나기) 지음
출판사
신영미디어 | 2011-06-21 출간
카테고리
장르소설
책소개
정통 로맨스의 여왕, 소나기가 최초로 선보이는 역사 로맨스!“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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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셋 반. 흔한 소재고 전개이지만 이야기 자체는 충분히 재미있었다. 다만 5%의 아쉬움이 남아있달까? 뭔가, 좀더 애절하게, 절절하고 애닳게 잘 쓸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 그 부분이 덜 적힌 느낌. 조금만 더하면 눈물이 나올거 같은데!?!?!.....에서 멈춘달까?. 차라리 2권 짜리였으면 이야기가 그렇게 급박히 흘러가는 느낌도 없었을 텐데 말이지.

그리고 유강 폐하는 사과를 좀 하시라. 뭐가 그렇게 뻣뻣하니. 니 잘못인데 다-_-.




검은 비 내리는 사막

저자
세계수 지음
출판사
동아 | 2012-11-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세계수의 로맨스 장편소설 『검은 비 내리는 사막』. 유샤는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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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별 셋 반. 무난하고 있을 법한 설정이지만, 재밌었다.
워낙 평이 갈리기도 하고...솔직히, 작가분의 가명에 그렇게 믿음을 받진 못한 느낌이여서^^;;; 읽기 전까지도 큰 생각 없었긴 하지만.
기대치를 버리고 보면 뭐든지 재밌는 법.
설정도 좋았고 캐러도 맘에 들었고.....다만, 완전히 모에해서 빠질 수 있을 정도로 재밌었다고는 못 할 거 같긴하다.
어쨌든, 세계수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사실.

이번에 산 신작도 그렇고.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바나바나월드

저자
세계수 지음
출판사
동아 | 2011-10-0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무빌 제국의 젊은 국왕, 잇수안. 달의 신전에 사는 전 대신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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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서 세계수님의 작품 궈궈. 검은비 내리는 사막이랑 다른 분위기로 겁나 가벼운 이야기였음. 그리고 어느정도 예상했던지라 이건 이거대로 볼만 했었다.
아마 너무 가볍다고 싫어할 사람도 있을거 같긴 하지만은야^^;.
그리고 다 읽은 후에 난, 내가 세계수님의 첫 작품을 이걸로 접했으면, 아마 더이상 이 작가 분의 책은 안샀을지도.....라는 생각을 하고야 말았다거나.

어쨋든 크게 장해물도, 사랑의 라이벌도 없이 편하게 술술 읽히는 이야기였다 ㅇㅇ




화잠. 1

저자
김경미 지음
출판사
로코코 | 2012-12-2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김경미의 무협 로맨스 『화잠』 제1권. 오롯이 한 여자를 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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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읽은 시대물(....무협 판타지?) 이기에 초반에 책장이 안넘어가서 좀 고생했지만, 어느정도 속도가 붙고 나니 이렇게 재밌을수가!!! 초창기 김경미 씨 작품은 하나같이 어려워서 맞지 않았던 터라 내다 버린게 한 두 권이 아니였는데 그게 아쉬워질 정도로 화잠은 재미있다.... 야래향을 왜 버렸을꼬 내가 OTL.

이제 모든 사실이 밝혀졌으니, 황제와 황후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봐야 할 듯.

검우 멋있어 검우. 아름다운, 왠만한 여자는 발끝에도 못미칠 정도로 '절세가인' 이라는 남주 검우가 너무 좋아 ㅠㅠb




화잠. 2

저자
김경미 지음
출판사
로코코 | 2012-12-2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김경미의 무협 로맨스 『화잠』 제2권. 신기한 것을 발견한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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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넷 반. 생각한것 이상으로 2권이 정말 좋았다. 아름다운 절세미인인 검우에게 일단 찬양을 바치고 ㅋㅋㅋㅋㅋ. 어딘지 모르게 좀 흘러간 듯한 두 사람의 사랑이였지만, 소유욕과 독점욕을 제대로 갖춘 검우 덕분에 아무래도 좋게 되었고 ㅋㅋㅋㅋ.
황제와 황후의 태도는 진짜 예상했던 그 대로여서... 그나마 황제는 좀 괜찮았지만 황후의 뻔뻔함은 정말 질렸다.
생각보다 빨리 퇴치(?)되기는 했지만, 읽는 내내 승질나서-_-.

어쨌든, 이거 읽었으니 바로 풍등을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좀 고민해보고.....




홍화궁마마(상)

저자
마승리 지음
출판사
하얀새 | 2011-05-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마승리 장편소설 『홍화궁마마』 상편. 형의 정혼자를 사랑하여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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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셋을 매기긴 했지만 사실은 별 둘 정도?. 처음에 읽을 때는 더 줄일까 했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나아지길래.... 도무지 이 주인공 커플의 행동 언행을 이해 할 수가 없다. 뭐하자는 시츄냐며. 중구난방 그 자체. 줄거리 소개만 보고 낚여서 평도 얼마 없는 걸 잡은 내 잘못 이긴 하나...
난 차라리 여주 수인이 좀 더 독하게 굴고 못되고 야멸차게 굴어서 남주 염을 내쳤으면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염은 대체, 수인만을 사랑하니 어쩌니 하면서도 약속이란 약속은 다 어기고 냉궁에 10년이나 가두고 다른 여인이나 품고(마음이 없었다고는 하나-_-) . 황제인거 제외하곤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놈인거 같기도 하고.

일단 파란을 남긴 상태에서 1권 끝. 가상 중국 배경의 이야기는 언제나 처첩비빈들이 설쳐서 일을 크게 만든다지;



홍화궁마마(하)

저자
마승리 지음
출판사
하얀새 | 2011-05-19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마승리 장편소설 『홍화궁마마』 하편. 정혼자를 두고 황체의 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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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보단 나은 2권. 여러모로 진짜 별 셋은 될 정도. 서로에 대한 사랑이 굳건하게 잡히다보니, 메인 커플의 연애 문제보다는 그 둘을 둘러싼 궁중의 암투와 여인들의 투기와 음모, 모반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였다. 조금 지루하기도 했지만, 여기서는 왠지 필력이 느껴지는거 같아서 조금은 인정<;. 전 권의 중구난방은 대체 왜였을까?; 이렇게 제대로 쓰실 줄 아는 분이신거 같은데;.

에필이 길었는데, 태자인 '도'와 '유은'? 의 이야기가 있을 법 싶어서 뒤져봤더니 없더라. 얘네도 커플이 되면 재밌을거 같은데...

그리고 수인이 끝까지 '황귀비'로 남았다는 점에서, 다른 분들이 은근히 애기하시던 '기란'이 떠오르기도 했음. ...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광해. 1

저자
류향 지음
출판사
가하 | 2013-03-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당신이 내 전부요, 당신이 내 의미고, 당신이 나를 살게 해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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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지른 광해. 도저히 이북이 나올 때 까지 기다릴 자신이 없더라고.(..). 정말 재밌었다. 류향님 책은 이게 처음인데 1권 읽는 도중에 나온 이북들 모두 다 지를 정도로.
광해군을 모티브로 쓴 책이라서, 나라 이름, 인물 이름만 다를 뿐, 하는 일이나 역할이나. 기타등등, 실제 임진왜란 근처의 그 인물들을 고대로 떠올리게 하는 행보지 않을수 없었다.
그래도 뭐, 나는 이 휘와 유자인만 보면 그만이니까.
처음에는 자인이 휘를 좋아해서 쫒아다니는게 안쓰럽기도 했는데, 점점 휘가 자인을 마음에 두는게 느껴져서 좋았다. 그래도 난 놈은 난 놈이라, 달달하면서도 여전히 차갑다는, 예상 외의 스킬을 지니고 있다는게 문제지만.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세자로 정해진 휘. 다음 권에서 이어보자.




광해. 2

저자
류향 지음
출판사
가하 | 2013-03-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그 빛을 잠시 동안 온전하게 저만이 품어도 되겠습니까.처음 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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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오랜 시간을 들여서 겨우 다 읽었다. 책은 정말 재밌었는데, 한동안 또다른 주기가 찾아와서 (애니라든가 게임이라든가;) 여러가지 이유로 오래 걸리더라-_ㅠ.
여튼간, 서로가 없으면 죽을거 처럼 사랑하는 두 사람이 너무 보기 좋았다. 특히 휘는, 1권에서 하도 냉정하고 차가워서 자인과 함께 내 속도 썩히더니. 변해도 너무 변했더라. 자인이 없으면 그냥 죽을거 같다고 중얼거리는 그 속내가 얼마나 깊던지!!!!
시대물 답잖게 애정표현도 스스럼 없고 짙어서 좋았다. 그냥, 마냥하냥 좋은 커플이였다 ㅠㅠb

류향님의 다른 작품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져만 간다. 이북이 더 나와줫음 좋겠는데! 




수궁묘가

저자
바나 지음
출판사
스칼렛 | 2013-03-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바다 깊숙한 곳, 그 누구의 발도 닿지 않는 북쪽 동굴에 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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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날 서울 올라가는 길에 읽었음.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이북리더기에 다시금 찬양을 보내고 ㅋㅋㅋㅋ.
기대치가 낮았던 탓인지 은근히 재밌었다. 예전에 읽은 동궁왕후도 생각나고... 아무래도 소재가 비슷? 할지도? 모르니 ㅋㅋㅋ 동궁왕후 쪽이 좀더 짜임새가 좋았긴 하지만은야.
바나씨의 작품은 달리 하나 더 있는데 이것도 크게 기대만 안하면 재밌을듯.

....근데 남주가 '황룡' 이라고 하니까 자꾸 상상이 안가서....길고 화려한 금발의 남주라.. ㅋㅋㅋㅋ 



............. 일단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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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ie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