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연가 / 은하나 로맨스 소설/시대물,판타지물2020. 7. 3. 17:51
리디 대여 이벤트로 1천원?으로 대여함.
이번에 대여 이벵으로 4권 정도 대여해서.. 일단은 다 읽고 맘에 드는건 사던가 해야지 싶어서 순서대로 잡았는데.
이게 이렇게 짧은 중편 일줄 몰랐지. ㅋㅋㅋㅋ
짧아서 그런가 별 내용은 없고, 그냥 여기 저기서 볼 법한 설정, 전개, 엔딩까지 그대로였다.
그래서 뭐.. 쉽게 읽기는 편했음. 짧았고. (강조)
여주인 설영과 남주인 하라얀.
하라얀은 설영의 나라인 '안'을 침공해서 굴복 시킨 나라의 왕의 동생이고, 설영은 안의 옹주 임.
그런 그녀가 볼모로서 하라얀의 나라에 시집을 오긴 했지만 첫번째 남편은 남주가 아니라 그의 형.
하지만 왕은 하나 뿐인 왕비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설영에게 손을 대지 않았고, 설영 또한 다행으로 여겼는데.. 얼마 후 원정을 나간 왕이 행방불명 되자, 섭정공 이였던 하라얀이 그대로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위치가 애매하게 된 '전 왕의 후궁'인 설영은 그들의 풍속대로 왕이 된 하라얀의 왕비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뭐, 당연히 전 왕과 잠자리를 가지지 않았던 터라, 잠자리는 물론 감정적인 교류등도 모두 다 하라얀이 처음.
거부하는 그녀에게 왕명을 내세우고 '안'을 가지고 협박 하는 등, 첫 인상이 최악이라서 둘의 시작은 삐그덕 거리긴 했지만... 읽는 독자는 하라얀이 아마 처음부터 설영을 좋아했을 꺼라고 충분히 짐작이 가서 ㅇㅇ.
생각보다 많이 솔직한 그에 비해, 조용하고 얌전하고 올곧고 답답하고 은근히 철벽치는 설영은 좀 답답한 감이 있더라.
특히 후반, 그를 사랑하게 되어서 그의 아이를 낳고자, 내내 먹던 피임약을 끊었는데 그로 인해 소동이 벌어졌음에도 자기 마음을 말하지 않고 오해하게 냅두는 부분에서는 어휴 고구마 꽉곽 ㅍ_ㅍ)!!!!
중편인 덕분에 더이상의 삽질 없이 빨리 끝나긴 했었지만.. 말을 하자꾸나 말을. ㅇㅇ.
이 후 돌아온 전 왕비에 의한 소동도 일어나기도 했지만 금방 다 마무리 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무사히 해피 엔딩.
에필에서는 아이도 임신하면서 잘 끝나게 된다.
위에도 말했듯 여기저기서 볼 법한 내용을 짜집기? 한 기분이여서.. 술술 읽히지만 이거 쓰고 한 달 이상 지나면 아마 기억이 안날거 가틈 ^^;;;
대여여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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