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레이디 - 쇼콜라 (★★★☆) 로맨스 소설/현대물2014. 10. 26. 23:27
분류 : 현대물. 연예인물(그룹 가수). 고교 동창생. 재회물. 첫사랑.
그룹 스트로베리 필즈 멤버 28세 (민우영) X 가족 때문에 맘고생 중인 회사원 28세 (윤세은)
역시 주말 동안 읽었던 책.
쇼콜라님 작품은 3권 읽었었고 이게 4번째.
솔직히 제일 맘에 들어하고 몇 번이고 재탕하는건 '죽어도 좋아' 인데, 이 작품도 그거에 아깝지 않을 만큼 꽤 괜찮게 잘 읽었다.
일단, 연예인물을 좋아하는 것도 있겠거니와, 이 작품이 쇼콜라님 작품 중에서는 손 꼽힐 정도로 달달한 편이라는거.
둘의 재회도 그렇고, 남주 우영의 감정이 넘어오는 부분도 그렇고. 상당히 급전개의 느낌도 없잖아 있긴 한데...
뭐 시작이야 어쨌든 쇼콜라님 작품이니까 몸으로 친해지는건 당연한 거고<.
씬의 횟수도 빈번한데, 뭔가 서로 되게 좋아서 즐긴다는 느낌이 드는 커플이라서 맘에 들었다.
사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영이 어떻게 세은에게...진짜 목 맬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좀 애매하긴 하다만... 그래도 이정도로 매달리는 남주가 참 드물어서 인상깊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 주기.
'죽어도 좋아'를 빼고 내가 읽었던 쇼콜라님 작품 남주들은 하나같이 여주에게 매달리는 전개가 없잖아 있는데, 그 중에서 얘가 제일이였다. 뭔가 비참할 정도로 매달리는 느낌이라..^^;.... '포스터 속의 남자'의 연하 남주도 좀 그랬지만, 우영이 쪽이 좀 더 심한 느낌.
사실 그의 입장에서 보면 세은이 참 죽일년이 분명한데도, 언제 그렇게까지 마음이 깊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너 없으면 죽겠다'를 몸소 실현하는 듯이 절절한 감정을 내보이는거 보면.. 누구라도 넘어가지 않을 수 있을까.
그리고 불쌍한 걸로 치면..역시 죽어도 좋아의 여주가 최고봉이지만 세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런 가족은 정말 없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최악 그 자체. 특히 썩어빠질 오빠.
사실 문제의 시발점인데도 상당히 어이없다 싶을 정도로 손쉽게 무대(..)에서 빠지는데.. 그게 어이없으면서도 가차없는 퇴장이여어서 이것도 기억에 남겠더라.
뉘우치고 자시고도 없을 정도였지만, 이런 놈에게 뭘 바라겠어.
그리고 딸자식이 그렇게 고통받고 있는데도 도움이 안되고 마지막 결혼식에서도 코빼기도 안비치는 부모따위 정말 없는게 낫겠다. ㅇㅇ
아무튼 나름 재밌게 잘 읽었다.
몇 번 화제가 되었던 '분장실 씬'도 톡톡히 잘 봤고 ㅋㅋㅋ.
이제 얼마전에 나온 신간 '안경......'도 날 잡아서 읽어야지.
중편이라서 분량이 짧은게 아쉽지만은야... 그러고보니 분량 많은 장편 내신지가 꽤 오래되신거 같은데..-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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