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 전에 읽은 로설들 (현대물) 로맨스 소설/현대물2013. 10. 11. 22:25
별은 넷 반에서 다섯. 별 생각없이 본건데 정말 마음에 들었다. 자매 뿐인 집안이라서 그런가, 저렇게 애지중지 아껴주는 오빠들이 있고. 그것도 그 중 큰오빠와 연애를 한다는 내용이 참 ㅋㅋㅋㅋ 취향 도만나카 였다는거 ㅋㅋㅋ 어쩔 수 없다 난....; 몇 번이고 재탕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마음에 든 책. 작가분 특유의 입담이나 문체도 좋았다. 개그삘도 있고 은근히 애절한 점도 마음에 들고.
조금 심심하기도 했지만 달달하니 만족스러운 소설. 개사장이라고 이름이 높은 익현이, 노은이를 너무너무 이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주위 인물들도 재밌었고... 다만, 마리가 웅이랑 이어진게 좀 아쉽달까 ㅋㅋㅋ 아니 잘나고 잘생긴 애들이 판치는 꽃돌이들 사이에서 왜 웅이냐고(..). ㅋㅋㅋㅋ
이 이야기는 윤호로 시작해 윤호로 끝나는 이야기. 마지막, 오해하면서 당신 없인 한 시도 못산다고, 나 책임지라고 매달릴(?)때 너무 귀여웠고 멋있었음 ㅋㅋㅋ 무네큥 하니 ㅋㅋㅋㅋ
'두 얼굴의 왕자님'을 읽고 바로 잡아서 읽은 후속...어차피 시리즈였지만. 왕자님 커플의 아들인 '지호'와, 필리핀 혼혈인 여주 '혜진'의 사랑 이야기. 작가님 말씀으로는 지금까지 적어본 적이 없던 슬픈 멜로라고 하시는데. 막 눈물 쏟을 정도는 아니지만 애절함이 이어지는 이야기이긴 했다. 혜진이 팔자가 참 안됬고....다문화 가정에 대해서 어느정도 친근감이 있기 때문에 더 가깝게 여겨진 것도 있었고.
지호는 처음부터 끝까지 혜진이만 바라보는 올곧고 아름다운 녀석이라서 좋았다. 사실 자기 아버지인 윤호보다 더 멋있었음. 윤호는 초식남 그 자체였던지라, 은근히 성격도 있는 편인(?) 지호 쪽이 더 멋있었달까?. 눈치도 좋아서 여자 문제로 혜진이 괴롭히지 않은 것도 맘에 들었고.
고교시절의 이야기가 제일 많았고 재회 후의 이야기도 나름 빵빵히 들어있어서 에필까지 만족 할 수 있는 작품이였다. 굿-_-b
오랜만에 잡은 로설. 역시 가볍고 술술 읽히는 작품이 최고다.
영재가 너무 자기 마음을 안보이는 편이라서 좀 답답하긴 했고. 무엇보다 그의 시점이 거의 없었다는게 젤로 별로긴 했지만.
어쨌든 재밌었다는건 부정 할 수 없으므로 ㅋㅋㅋㅋㅋ.
그리고 개그도가 높다고 들었는데 딱히 그렇지만도?... 이진희 작가분이 더 웃겼던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아침 출근 시간 틈틈히 읽는터라 진도가 엄청 느려져서... 꽤 재밌었을 지도 모를< 이야기인데 일단은 별 셋.
남주인 만종이, 예상보다 훨씬 더 성깔있는 타입이여서 그런가... '내님아~'의 가진이를 떠올렸는데 가진이는 얘에 비하면 천사다 천사.
나 같으면 몇 번 멱살 잡고 싸웠을지도 모를 정도로 언어 폭력(..)이 장렬하더라 얘;. 혜원이는 참 속도 좋지-_-;.
그리고 혜원이네 가정사가 진짜 구질구질해서... 뭔가 우리집 떠오르기도 하고 해서 영 불편했음. 너무 리얼하게 안써주셔도 되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뭐, 이진희 작가님의 작품은 기본 이상은 하니까. 생각외로 재밌게 잘 읽었다.
만종의 저 싹아지박아지 없는 말투는 좀 고칠 필요가 있긴 하고, 아무리 독점욕에서 온다고는 하나 꼴랑 대학 1학년 밖에 안된 아이한테 너무 심한게 아닌가 걱정도 되고...
이래 저래 혜원이는 좋다고 하니까 괜찮겠지만.
시리즈화 되면 좋겠네. 혜석이나 혜균이 이야기도 궁금하고 계엄령, 사용만, 한점해의 이야기도 궁금하고? ^^.
고전중 고전이라는데 이제서야 읽음. 생각외로 재밌었다! 남주 시점이 거의 80 이상 차지하는 것도 그렇고.
처음에는 1인칭 시점이 적응 안되서 혼났는데, 제대로 삘 받아서 읽히기 시작하니 그냥 마냥하냥 읽히는게 아주 ㅋㅋㅋㅋㅋ재형이가 제대로 솔직하지 못한 바보라서 귀엽고 어이없고 화나고 귀여운 뭐 그런 느낌이였다.
나중에 실수 할 때에는 진짜 밟아주고 싶었는데 ㅋㅋㅋㅋ 근데 지 나름대로 꽤 처절하게 슬퍼하고 힘들어 하는것도 좀 그렇고...
곧 죽어도 가오에 살고 가오에 죽는 녀석이라 계속 엇나가는게 짜증나는데도 막판 울며불며 매달리는(!) 모습에 그냥 봐줬다는거.
에필까지는 달달해서 좋았고. 군대 다녀온 후의 이야기를 외전으로나마 보고 싶었는데 그게 없어서 조금 아쉬운 이야기였다.
여튼간, 재밌었음.
학원물에 다시금 불타오를 정도로!
남주인 진이가 지나치게. 진짜 정말 더도덜도 없는 딱 20살의 치기어리고 유치한 모습 그대로여서 신선하기도 했다. 자기가 부족한거 알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 엄마가 부자니까 그 유산으로 내가 먹여살려! 등등의, 세상사 제대로 살아보지 못한 애색히의 <씨알도 안먹히는 소리 지껄이는거 보면, 내가 유나라도 답답해서 돌아가실듯.
어쨌거나, 유나의 불운했던 과거와 악몽을 없애준것도, 지켜준 것도 진이니까.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 맞는 거겠지.
진이의 어머니인 오영자 여사님. 제 시어머니가 되주시면 안될까요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남주인 현은, 진짜 내가 본 로설 중 세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개차반이였어... 이정도로 성질 돋구는 애는 이상원님 남주들 이후, 화홍의 욱제 이후 또 처음이네 ㅋㅋㅋㅋㅋㅋ.
내가 목화라면 저런 놈한테 절대로 시선 안 주겠지만... 그래도 후반부에선 나름 온 몸을 바쳐서 사랑하는게 눈에 보여서 그냥 좋았음.
생각보다 두꺼운 책인가 본데 어차피 난 이북으로 읽어서 모르겠지만;. 나름 몰입도가 좋으니 하루만에 다 읽을 수 있었겠지?.
후반부 에피소드는 나중에 재턍해야지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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