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어니스트 시즌 1 (21.04.06 ~ 21.04.23)
나의 모든 양드는 죄다 넷플에서 보는 듯한 기분이..
근데 넷플이 여러 장르, 여러 드라마를 가져와서 어쩔수 없음...
주인공 3인방이 죄다 얼굴이 익숙한 배우들 이여서 위화감 없이 잘 봤다.
남주는 마블의 제모 박사... 또 한 명은 드라큘라로 인상 깊은 분.... 홍일점 다코타 패닝도 뭐 말할거 없고 ㅇㅇ.
셋 다 연기 존잘이라 몰입 잘해서 봤었음. ㅇㅇ.
19세기 뉴욕.. 1890년대의 뉴욕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에일리어니스트인 박사와 삽화가인 그의 친구, 그리고 고 뉴욕 경찰서에 최초로 취직한 여성...이 셋이 도와주는 사람들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 이다.
에일리어니스트는 정신 과학쪽을 다루는 박사인데, 19세기 뉴욕은 이런쪽 문제를 엄격하게 다루고 편견을 가지고 있어서... 이야기 내내 닥터 크라이슬러는 주변의 압력과 협박을 받는다.
거기다가 크라이슬러가 그렇게 건강한 멘탈을 지닌게 아닌 불안정한 사람이라 내내 위태로운 기분으로 보게 되는데... 그로 인해 동료들과 삐그덕거리기도 하는 등, 저 박사는 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지? 이런 기분을 들게 하더라고.
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착하면서도 본인의 내면의 상처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벽을 치고. 그로 인해 동료들과의 신뢰감도 낮아지고. 악순환의 반복이긴 했지만, 끝까지 무너지지만은 않고 일어서는게 주인공 답긴 했다.
나머지 캐러들도 비중은 무난했지만 자신이 할 일은 다 알아서 하기도 했고... 홍일점 세라가 은근히 팀의 기둥같이 든든한 역할 이라는 점도 재밌었었음.
워낙 추리쪽에 약한 나 인지라; 초중반에 범인...이라 생각 됬던 인물이 드러났을 때 에..!? 벌써?!? 싶었었는데 빠른 등장만큼 너무 어이없이 빨리 퇴장해서 헐;; 싶었었거든.
근데 알고보니 범인이 또 따로 있었고. 그 범인은 기분 나쁜 분위기를 잔뜩 풍기고 끝이 다되서야 등장.
그를 대체 어떻게 막는가 싶어서 긴장하면서 봤었었는데 아니 결말이.......
그렇게 죽어 버리면 결국 범인의 진의는 알수 없게 되어 버리잖아... ㄱ-)
시즌 2가 있다고는 하나 아예 다른 사건을 다룬다고 하니 이 찝찝함은 어디로 가야 하나 싶다.
뭐, 이런 것도 나름의 현실미를 위해서였다고 하면 할 말이 없긴 한데... ( ._.)
이야기 내내 짜증나게 했었던 악역은 퇴장 했지만(여기도 좀 손쉽게;) 그를 조종한 진범.. 전 경찰국장은 아직 그대로 건재해서 시즌 2에서도 뭔가 나~쁘게 활약 할 거 같고 ^ㅍ^.
조만간 볼 거 다보면 2시즌으로 넘어가야지.
사실 은근히 밀고 있었던 존 무어랑 세라의 컵흘링이 무참히도 깨졌다는 소식을 미리 접해서 기대감이 좀 식은 것도 이쑴....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