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현대물

신혼, 그 달콤함을 위하여 - 반해수 (★★★★)

sie84 2016. 6. 15. 10:54

신혼, 그 달콤함을 위하여
국내도서
저자 : 반해수
출판 : 다향 201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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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나이차 12살), 사제(?)관계(교수x대학생), 신혼 부부, 달달물, 포용력+인내력 남주, 첫사랑.

한국대 피아노과 교수 32세. '김재윤' X 대학 1년생 새내기 20세 '유새인'



반해수 작가분의 '신혼, 그 달콤함을 위하여'를 읽었다.


이 분, '불러줘' 라는 작품으로 꽤 유명하신 분인데 ㅋㅋㅋ 정작 나는 저거 사놓고도 읽는건 이거.... 엊그제 부터 '결혼' 소재와 '나이차' 커플에 크디큰 관심이 있었던 터라 그것들을 다 모아둔 이 작품이 더 끌렸다지^^;.


듣기로는 불러줘는 싯구싯구 하게 상당히 화끈하다던데 ㅋㅋㅋ 이건 그렇게까지는 아니였다. 그냥 흔한 정도?

하긴, 이거 무려 4년 전에 나온거던데 작년에 나온 작품이랑 비교할 필요야 없겠지^^;;


어쨌든 이번 작품.

앞에 이어서 또 12살 차이의 나이차 커플 이야기였다.

여기 여주도 꼴랑 20세에 불과해서 ㅋㅋㅋㅋ 음... 새인은 물론, 재윤보다도 나이가 더 든 입장에서는 여주 새인이 가끔은 '어리긴 어리구나' 라는 생각이 확 들 때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자기 입장과 지위, 남편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 하나 만큼은 참 이쁘기 그지 없었던 새인 인지라 가끔씩 보이는 철없어 보이는 부분은 그냥 애교로 넘어가 지더라.


재윤이 나이는 물론, 교수라는 지위에 걸맞게 포용력 넓고 인내심도 강한 부드러운 남자 인지라, 새인이 가끔씩 철 없게 굴어도 다 받아주고 이뻐해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참 천생연분 이다 싶었음 >_<.


이야기 자체는, 서로가 서로에게 끊임 없이 이어지는 '질투 시츄'로 점철 되어 있긴 한데 ㅋㅋㅋㅋㅋ 음.. 뭐, 하도 자주 나오니까 싫어하는 분은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난 나쁘지 않았다.


만약 새인이 내내 잘나고 잘생긴 교수 남편 주위에 질투만 하는 전개 였으면 좀 화났을 거 같은데, 여긴 아닌 척. 내내 인기 많은 새인이 때문에 속앓이 하는 재윤도 실컷 나왔던 터라 ㅋㅋㅋ 쌤쌤? ^^;.


진지한거 에서 부터 가벼운거 까지, 각자 포함하면 대략 4,5번 가까이 나오는 지라. 책 한 권짜리에 나오는 전개 치고는 많기는 하지 응 (..).

그래도 두 사람 다 흔들리는거 없이 자기 처신을 잘하고 딱 짤라냈던 터라 막 그렇게 짜증나지는 않았다.

중간에, 새인이 친구의 속임수에 넘어가서 강제 미팅에 참가하는 부분에서는 좀 어이없긴 했지만은야. (..). 아무리 친구가 속였다지만 만약 재윤 입장 이였으면 친구고 나발이고 칼 같이 자르고 뛰쳐 나왔을껄?... 새인이 심성이 착하다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ㅅ')=3.


그것 빼고는 새인이 잘못은 없거니와, 재윤이 쪽에서도 끈질기게 따라붙던 여교수 문제도... 뭐 재윤이가 어영부영한 태도를 취한 것도 아니였으니 합격. ㅇㅇ.


서로가 서로를 믿긴 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섭섭하고 화나는 건 어쩔 수 없어서 ㅋㅋㅋ 그렇게 전전긍긍하는 찰떡궁합 커플이 정말 귀여운 이야기였다. ^^)/.


나름 몰입해서 읽었는데 그닥 적을 말이 없네. 이것도 일상물이라면 일상물 이라서 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