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미녀 삼총사 3

sie84 2021. 5. 6. 12:16

 

 

원래 보려던건 '지니어스' 였는데 ㅋㅋㅋ 이것도 넷플에서 내려간다길래 + 다른 OTT에선 돈 주고 봐야 한다길래 일단 부랴부랴 챙겨 보게 된 것.

사전 지식 없이 내가 좋아하던 미녀 삼총사의 시리즈를 잇는 작품.. 이라고만 알고 봤는데 어? 크리스틴 스튜어트? 어? 자스민공주?<<< 이러면서 시작하자 마자 꽤 놀랐음 ㅋㅋㅋ

 

일단 시리즈의 리부트 격?에 가깝긴 한데 전작과 이어지는 배경 설정인지라 영화 중간중간 과거 멤버들이 사진이라던가 언급은 된다.

근데 내 기억엔 보슬리가 저.... 엑스맨의 박사는 아니였떤거 같은데... 1편의 보슬리던가 2편의 보슬리는 흑인 배우였었던거 같고;

오래되긴 했지만 워낙 재탕해서 보곤 했어서 기억이 좀 나는데 말이지... 여튼 그렇다 치고;

 

기존 미녀삼총사 (영화) 시리즈를 생각하고 봐서 그런가 좀 아쉬웠었다.

뭐랄까, 기존의 작품은 아예 대놓고 '코믹+액션'을 그리는 터라 말도 안되는 액션씬 같은게 나왔어도 무척 호쾌하고 신선하고 재밌고 그랬거든. 당시엔 여성이 저렇게 활약하는 코믹 영화 자체가 잘 없었기도 했고.

근데 이번 미녀3은 흠... 일단 액션씬 같은게 매우 현실적이 되었고 (전작 처럼 공중으로 나른다거나 점프해서 3미터(?)는 뛴다거나 그런거 없음) 그래서 그런지 그냥 그런 액션물이 되어 버렸다. 시원시원한 맛도 부족하고 뭔가 보다보면 전작의 엔젤들 보다 약해서 불안불안 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미녀삼총사 인데 한 명은 완전 일반인 초짜라 어떻게 되려나? 했었었는데 ㅋㅋㅋㅋ 뭐... 나름 부지런히 활약은 하더라

어떻게 보면 직장의 비리를 폭로하려던 정의로운 여성 한 명이 엔젤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동화되고 또 한 명의 엔젤이 탄생하는 그런 이야기...로 봐도 될 듯. 

 

다만 나름 반전을 줬었기도 하고 난 거기에 또 깜빡 속아 넘어가서 ㅋㅋㅋㅋ 보는 내내 여성 보슬리가 악당이려니 했었는데 그게 아니였다니... -ㅅ-)!!! 생각해보면 악역 보슬리역의 연기자분, 그 분은 엑스맨 아니면 다 악역인거 같아...(?) 알면서도 속은 기분...( ").

 

그리고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어.. 여기선 전작의 드류 베리모어 느낌의 약간 얼빵하고 튀면서도 짦은 머리에 터프한 톰보이 역할이긴 했는데..

내가 워낙 트와일라잇의 기억이 생생해서 그런가 영 안어울린다는 기분이 강하게 들었음 ^^;

연기가 나쁘진 않았는데 그냥... 그냥 안맞았어 ㅇㅇ...

다른 영화에서 보면 또 달라 질 듯.

 

느낌상 2편 3편 더 나와도 될 거 같지만 흥행이 그닥 좋지 않았다고 들어서 큰 기대는 말아야겠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