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현대물

러브 어필 드라마 / 김나혜

sie84 2020. 6. 5. 11:44

 

 

이거 재탕한 소설이다.

감상 쓴 줄 알았는데 한동안 읽기만 하고 감상 안쓰던 시절에 읽었던 거네

그래서 내가 이거 읽었나 말았나? 싶어서 긴가민가 해서 잡았는데 처음 몇 페이지 넘기다보니 읽었던거 기억났었긴 하다.

그렇지만 별 거 없어도 재밌었던 일상물 이였고,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소재였기에 다시 볼 겸 해서 재탕했었음.

오랜만에 봐도 재밌었다.

 

사실 이 책은 딱히 어디가 좋다고 막 내세울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있는건 아니다.

그냥 평범하기 그지 없는 잔잔한 일상물에 가까운데, 그 일상물이..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이 얼마나 달달하고 귀엽고 포근한지. 읽다보면 그냥 사정없이 부러워지는 그런 부부 였음.

 

처음 시작은 우연히 잘못 찍힌 사진으로 인한 스캔들 때문에 억지스러웠지만, 몇 페이지 넘기지도 않아서 바로 결혼 생활 2년 후의 달달한 두 사람을 마구 보여준다.

사실 뜬금포 터지는 부분이 없잖아 있긴 한데, 이 이야기는 어차피 두 사람이 어떻게 사랑을 하게 되는지의 과정 보다는 이미 사랑에 빠져서 서로만 바라보는 부부의 달달한 일상을 그리는 이야기니까.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소재 답게, 드라마 촬영 같은 에피도 첨가되어 있고. 

감정 소모 없이, 너무 귀엽고 다정한 부부의 모습만 보다가 덮을 수 있는 이야기 인거.

 

후반부 갈등 요소가 짧게 나오긴 한데 너무 쉽게 풀리는 점이 단점이기도 하겠지만 나한테는 장점 이였음.

어차피 그런 고구마 요소는 다른 책에서도 실컷 볼 수 있는걸. 내가 이 책에서 바라는게 아니니까.

 

나중에 기억이 가물가물해 질 때 쯤에 또 재탕 할지도 모르는 이야기 ㅇㅇ.

나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책이다.

 

 

평점 : ★